연예 r/entertainment · 2026-10-18

"총구 겨눠졌던 기억으로 연기했다" 46년차 명품 배우 존 터투로의 고백

핵심 요약
  • 46년 경력의 명품 성격파 배우 존 터투로가 자신의 연기 인생과 신작 'The Only Living Pickpocket in New York'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 영화 '밀러스 크로싱'의 유명한 공포 장면은 유년 시절 실제로 머리에 총구를 겨눠졌던 경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 '세브란스' 등에서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관객에게 사랑받기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배우의 역할이라는 철학을 전했습니다.
요약 영화 '바톤 핑크', '위대한 레보스키', 그리고 최근 애플 TV+ 오리지널 '세브란스(단절)'로 잘 알려진 명품 연기파 배우 존 터투로(69)가 46년간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지금이 가장 풍요로운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퀸스 홀리스의 노동자 가정에서 자란 터투로는 표현이 풍부하고 때로는 격렬했던 부모님 밑에서 '크고 작은 감정'을 배웠다고 회상했습니다. 더스틴 호프만의 영화 '미드나잇 카우보이'와 브로드웨이 뮤지컬 '피핀'을 보고 배우의 꿈을 굳힌 그는 예일대 연극대학원에 진학했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분노의 주먹'에서 로버트 드 니로에게 대사를 건네는 단역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코엔 형제와 네 편의 영화를 작업하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영화 '밀러스 크로싱'의 숲속 처형 위기 장면에서는 과거 친구들과 파티 후 자전거를 타고 가다 학교 운동장에서 총구를 머리에 맞닥뜨렸던 실제 공포 경험을 연기에 녹여냈다고 털어놨습니다. '위대한 레보스키'의 괴짜 볼링선수 지저스 역은 대본 분량이 너무 적어 당황했지만 코엔 형제가 마음껏 살려보라고 맡겼고,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민망하면서도 폭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스파이크 리 감독과는 '똑바로 살아라'를 시작으로 9편을 함께했는데, 당시 대본을 보고 일부러 인종차별주의자 피자집 아들 '피노' 역을 골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영화에서 꼭 호감을 얻을 필요는 없다. 내 역할은 관객의 시선을 붙잡고 놀라움을 주는 것"이라는 연기 철학을 확고히 전했습니다. 칠순을 앞둔 그는 최근 '세브란스'뿐 아니라 뉴욕을 배경으로 한 범죄 스릴러 신작 'The Only Living Pickpocket in New York'에서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밀려나는 소매치기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주연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40여 년간 스크린을 지배해온 그는 "나는 타고난 배우다. 연기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이 여전히 가장 즐겁다"며 변함없는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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