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C++ 역사상 처음으로 차기 표준 드래프트(C++26)가 ISO DIS 투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부결되었습니다.
- 찬성률 미달(60%) 및 9개국의 반대 투표(41%)로 탈락했으며, 주요 원인은 '계약(Contracts)' 도입 관련 갈등으로 분석됩니다.
- 이로 인해 리플렉션 등 핵심 신기능 도입 지연이 불가피해졌으며 공식 의견서 보고서는 2027년 1월 중순 공개 예정입니다.
요약 C++ 역사상 유례없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차기 C++ 표준안인 C++26의 국제표준화기구(ISO) DIS(국제표준안) 투표가 부결되었습니다. C 언어 위원회의 로버트 시코드(Robert Seacord)에 따르면 SC22 산하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 표준도 투표에서 부결된 적이 없었으며, WG21 디렉션 그룹의 데이비드 반데부르드(Daveed Vandevoorde) 역시 이전 C++ 드래프트들은 단 1표의 반대조차 받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부결로 인해 리플렉션(reflection), std::execution, 라이브러리 하드닝, 그리고 계약(contracts) 기능 등이 승인받지 못하고 표류하게 되었으며, 향후 표준 제정 일정이 얼마나 지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DIS 투표가 통과하려면 두 가지 조건(P-멤버 찬성 2/3 이상, 전체 투표국 반대 25% 이하)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하지만 C++26 드래프트는 20개 P-멤버국 중 찬성 12표(60%, 필요 기준 14표)에 그쳤고, 반대표는 전체 22개국 중 9개국(41%, 허용 기준 5개 이하)에 달해 두 조건 모두 충족하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반대표를 던진 국가는 덴마크, 핀란드, 이란, 이탈리아, 일본, 룩셈부르크, 루마니아, 스페인, 스웨덴 총 9개국이며 모두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프랑스와 아일랜드, 폴란드, 미국은 기권했습니다.
원문 필자는 이번 대규모 반대표의 핵심 원인이 '계약(Contracts)' 기능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투표 이전부터 크로이던 전체 회의에서 제기된 반대 의견이나 각국 위원회의 사전 코멘트, 심지어 계약의 설계 방식과 위원회 통과 절차를 비판하며 반대표를 촉구한 P4238R1 문서 등 강력한 반대 여론이 이미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종 각국 의견서와 의장의 결정이 담긴 전체 보고서는 규정에 따라 투표 종료 12주 후인 2027년 1월 중순까지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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