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1900년대 초 자동차 태동기에는 전기차가 조용하고 매연이 없으며 시동이 편하다는 이유로 여성 타깃으로 마케팅되었습니다.
- 당시 가솔린차는 무거운 수동 크랭크를 직접 돌려 시동을 걸어야 했고 소음과 매연이 심했던 반면, 전기차는 스위치 하나로 켜졌기 때문입니다.
- GE 등 주요 제조사들은 세련된 복장의 여성이 전기차를 충전하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요약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자동차 태동기 시절, 전기차가 여성 전용 이동수단으로 마케팅되었던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이 재조명되었습니다.
당시 자동차 시장에서는 증기차와 가솔린 내연기관차, 그리고 전기차가 삼파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증기차는 화재 위험이 높고 보일러 열기 때문에 차내가 극도로 뜨거워지는 문제가 있었고, 당시 가솔린차는 1911년 전기 시동기(스타터)가 발명되기 전이라 손으로 직접 쇠 크랭크 손잡이를 강하게 돌려 시동을 걸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시동이 걸리면 지독한 매연과 굉음이 발생했습니다.
반면 전기차는 열쇠를 꽂고 배터리 메인 스위치만 켜면 조용하고 쉽게 시동이 걸렸으며 매연도 없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런 특징을 포착해 전기차를 '여성에게 안성맞춤인 차'로 차별화해 적극 홍보했습니다. (밤중에 이웃을 깨우지 않고 왕진을 다녀와야 하는 의사들에게도 마케팅되었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GE) 같은 기업은 패셔너블한 옷을 입은 여성이 직접 충전기를 꽂는 광고 시리즈를 대대적으로 내보냈으며, 1908년형 베일리 빅토리아 파에톤을 몰던 패니 굿나우 같은 실제 초기 여성 전기차 오너들의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초기 충전 인프라 부족과 주행거리 한계 속에서도 '깨끗하고 조용한 여성용 차량'이라는 독특한 포지셔닝을 가졌던 100여 년 전 전기차의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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