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1,000명을 구조조정한 에픽게임즈가 인력 부족으로 디즈니 합작 게임 일정이 밀리자 프로젝트를 'AI 우선'으로 전환했습니다.
- 경영진이 "수작업 코딩은 이제 없다"며 전체 공정을 AI로 생성하겠다고 선언하자 현장 개발자들은 경악했습니다.
- 에픽게임즈 대변인은 'AI 가속 개발' 도입을 공식 확인했으나, 사람을 자르고 AI로 때우려는 행보에 내부 반발이 거셉니다.
요약 에픽게임즈가 대규모 인원 감축 이후 불거진 개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즈니 합작 신작 프로젝트를 전면 'AI 우선(AI first)'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내부에서 큰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지난 3월 '포트나이트'의 이용자 참여도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직원 1,000명을 해고했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크게 과소평가한 탓에 개발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마블과 스타워즈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던 디즈니 합작 게임은 당초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결국 출시 일정이 연기되었습니다.
더 큰 충격은 경영진의 후속 조치였습니다. 지난주 에픽게임즈 수뇌부는 직원들에게 "더 이상 손으로 직접 코딩하는 일은 없다(No more hand-written code)"며, 프로젝트를 "전체 AI 워크플로우로 생성할 것"이라고 전격 공지했습니다. 수백 명의 동료를 떠나보낸 뒤 과중한 업무를 감당하던 잔류 개발자들은 이번 발표를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으며, 일부는 악질적인 농담이길 바랐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싸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에픽게임즈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우리는 에픽 개발자들이 모든 작업의 비전 제시자이자 창의적 원동력이 되는 'AI 가속 개발'을 수용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디즈니 측은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으나, 과거 자사 IP를 활용한 생성형 AI 도입에 전향적이었던 만큼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을 대거 잘라놓고 그 자리를 전면 AI 코딩으로 메우려는 게임 대기업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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