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캡콤이 자체 기술 컨퍼런스에서 RE 엔진을 차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신규 프로젝트 'REX'의 상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UI 경량화, 런타임 최적화와 함께 시스템 전체를 표준 규격화하여 향후 AI가 코드를 직접 이해하고 자동 제작·버그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 완전히 새로운 엔진을 만드는 대신 기존 RE 엔진에 서브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추가하며, 일부 기술은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요약 캡콤이 자사의 대표 게임 개발 시스템인 'RE 엔진(RE ENGINE)'을 차세대 수준으로 대폭 개선하는 신규 프로젝트 'REX'의 상세 내용을 자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했습니다. RE 엔진은 2014년 개발을 시작해 2017년 '바이오하자드 7'에 처음 도입된 이후 27개 이상의 주요 캡콤 타이틀을 지탱해온 핵심 시스템이지만, 도입 8년을 넘기며 게임 규모의 거대화와 2,000명 이상의 글로벌 개발자 유입, 그리고 급격한 AI 기술 발전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이에 캡콤은 엔진을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만드는 대신 기존 엔진에 단계적으로 신기술을 이식하는 'REX'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데이터 형식을 통일해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RE:Dox', 화면 구성 요소의 외형과 상태를 분리하고 뷰 구동 방식을 적용해 프리징과 메모리 지연을 없앤 경량화 툴 'RE:UI', 로그를 텍스트 대신 고유 ID 번호로 기록하고 중앙 저장소로 통합해 자동 번역 및 분석을 지원하는 'RE:Log' 등이 순차적으로 도입됩니다.
여기에 비전문가 디자이너도 시각적으로 게임 로직을 구현하면 표준 코드로 변환해주는 'RE:Flows', 인간이 작성하기 편한 코드를 기계 최적화 언어인 'RE:C++'로 번역하고 대량의 인스턴스를 묶음 단위로 관리해 캐릭터 렌더링 성능을 극대화하는 'RE:Runtime'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궁극적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지향점은 'AI와의 협업'입니다. 개발 시스템 전체 언어 규칙을 세계 표준으로 통일해 인간 개발자뿐만 아니라 AI가 코드를 직접 읽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향후 AI가 게임 코드를 자동 생성하거나 버그를 전수 테스트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캡콤은 RE:Dox와 RE:Log 등 일부 핵심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AI 학습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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