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드' 제작진의 신작 오픈월드 퍼즐 게임 '오더 오브 더 싱킹 스타'가 공식 플레이 타임 500시간을 내세우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명작 인디 소코반 퍼즐 게임 4종을 리메이크해 하나의 거대한 오픈월드에 결합하고, 서로 다른 게임의 규칙들을 절묘하게 융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20시간 넘게 플레이해도 표면만 긁은 수준일 정도로 방대하지만, 매 세션마다 뇌가 탈진할 정도의 피로감을 준다는 평가가 이어집니다.
요약 인디 퍼즐 명작 '브레이드(Braid)'와 '더 위트니스(The Witness)'를 만든 조너선 블로우의 스튜디오 '테클라(Thekla)'가 개발한 신작 오픈월드 퍼즐 게임 '오더 오브 더 싱킹 스타(Order of the Sinking Star)'가 발매를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이 게임의 플레이 타임이 무려 '500시간'에 달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 실제로 한 달 넘게 플레이해 본 리뷰어는 그 수치가 결코 과장이 아닌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이 게임은 상자를 미는 이른바 '소코반' 방식의 유명 인디 퍼즐 게임 여러 개를 공식적으로 리메이크한 뒤, 이를 하나의 거대한 탑다운 오픈월드 맵에 유기적으로 결합한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거대한 맵의 동쪽에는 거울을 통해 텔레포트하는 '미러 아일(Mirror Isles)', 서쪽에는 색깔 레이저 빔을 활용하는 '프로메스트(Promesst)', 북쪽에는 다양한 능력을 지닌 여러 영웅을 조작하는 '히어로즈 오브 소코반(Heroes of Sokoban)', 남쪽에는 물수제비 퍼즐 '스킵핑 스톤스(Skipping Stones)'의 기믹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진짜 충격적인 부분은 이들 게임의 규칙이 서로 뒤섞이기 시작하는 지점입니다. 맵의 북동쪽이나 북서쪽 같은 중간 구역으로 나아가면 거울 텔레포트와 캐릭터 조작이 합쳐지거나, 레이저 기믹과 블록 밀기가 결합되는 등 완전히 서로 다른 게임의 규칙들이 하나의 퍼즐 안에서 절묘하게 융합됩니다. 용의 숨결을 거울로 반사해 동료를 구출하거나, 몬스터들을 순간이동시켜 서로를 처치하게 만드는 등 '슈퍼 마리오 메이커'를 연상시키는 기발한 퍼즐들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20시간 이상을 플레이하고도 여전히 게임의 표면만 살짝 긁어낸 수준이라는 리뷰어의 평가처럼, 끝없이 등장하는 추상적인 기호와 방대한 수수께끼는 찬사를 자아내는 동시에 플레이어를 극도의 피로감에 빠뜨립니다. 영리한 퍼즐 설계와 거대한 스케일은 압도적이지만, 한 세션을 끝낼 때마다 엄청난 뇌 피로를 유발해 '걸작인가, 아니면 피로의 극치인가'라는 엇갈린 평가를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