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한 개발자가 최신 코딩 AI 에이전트들이 LLM 성능 발전과 달리 여전히 비효율적이고 멍청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병렬 처리가 가능한 작업을 굳이 하나씩 순차 처리하거나 테스트 완료까지 멍하니 대기하는 등 작업 관리와 위임 능력이 치명적으로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 자기 자신의 기능조차 구글링해서 찾아보는 기형적 구조 탓에 사용자가 모델을 일일이 챙겨야 하는 피로감을 유발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요약 한 해외 개발자가 최근 개발 현장에서 핫한 '코딩 AI 에이전트'들을 실무에 도입해 몇 달간 써본 뒤, 모델의 성능 향상과는 별개로 에이전트 시스템 자체는 여전히 답답할 정도로 멍청하다며 통렬한 사용기를 남겼습니다.
글쓴이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두뇌'와, 이를 실제 코드베이스와 연결해 실행하는 '몸통'인 에이전트를 구분하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습니다. 가장 큰 불만은 에이전트의 형편없는 작업 관리 능력이었습니다. 1,500줄짜리 단순 기능을 맡겼을 때 충분히 병렬로 처리할 수 있는 하위 작업 10개를 컴퓨터이면서도 굳이 하나씩 순차 실행하거나, 몇 분 동안 엔드투엔드(E2E) 테스트가 끝나길 멀뚱히 기다린 뒤에야 "이제 커밋 메시지를 작성해볼까"라며 깃 히스토리를 뒤적거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비싼 최신 모델을 비효율적으로 굴리는 하위 작업 위임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5만 줄짜리 코드에서 패턴 하나 찾는 작업은 더 가볍고 저렴한 모델로 넘기면 되는데도, 굳이 느리고 값비싼 모델을 끝까지 붙잡고 있어 결국 사용자가 일일이 모델을 스위칭하며 마이크로매니징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게다가 클로드 코드 같은 유명 에이전트조차 자체 기능 설명서 50KB를 내장하지 않아 자기 기능을 구글링해서 찾아보는 황당한 구조와, 전체 설계 맥락 없이 자잘한 코드 결정만 늘어놓는 난잡한 '계획(Plan)' 작성 방식 때문에 개발자가 에이전트를 모시는 '육아 모드'가 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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