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일론 머스크는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역사적 고증을 망쳤다고 비난하며 AI 그록으로 완벽한 고증의 영화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으나, 최근 공개된 7분짜리 영상은 조잡한 퀄리티로 혹평을 받았습니다.
- 영상의 역사적 정확성을 묻는 질문에 AI 그록 스스로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재구성이 아니며, 현대 영어 사용 및 기병대 등장 등 고증 오류가 많다"며 머스크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 호메로스의 신화를 엄밀한 역사적 사실로 치부하며 무리한 약속을 남발했던 머스크는 자사 챗봇에게조차 팩트폭행을 당하며 망신을 샀습니다.
요약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오디세이'가 전 세계적으로 약 18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하자, 이에 불만을 품었던 일론 머스크의 과거 호언장담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머스크는 놀란의 영화가 다문화 캐스팅과 원작 훼손으로 '역사적 고증'을 망쳤다며 맹비난했고, 연내에 xAI의 '그록 이매진(Grok Imagine)'을 통해 호메로스의 원작에 충실하고 철저히 역사적으로 정확한 장편 영화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약 3개월이 지난 최근, 머스크는 AI 엔터테인먼트 기업 원더 스튜디오 X와 협력해 제작한 7분짜리 '오디세이' 첫 에피소드를 X(구 트위터)에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은 장편 영화가 아닌 단편 영상이었으며, 이른바 전형적인 'AI 쓰레기(AI slop)' 수준이라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입모양과 대사가 전혀 맞지 않고 연기가 어색한 데다, 오디세우스 외에는 등장인물 소개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타카를 떠나자마자 곧바로 트로이 해변에 도착하는 등 연출과 호흡 면에서도 조잡함을 드러냈습니다.
더욱 굴욕적인 것은 정작 AI 챗봇 그록 스스로가 이 영상의 역사적 정확성을 정면으로 부인했다는 점입니다. 해당 영상이 역사적으로 정확한지 묻는 질문에 그록은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답하며, "이 영상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를 각색한 것일 뿐 실제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원작 자체가 신화와 허구로 가득 차 있을 뿐 아니라, 영상 속 인물들이 고대 그리스어가 아닌 영국식 악센트의 현대 영어를 구사하고, 전투 장면에 등장한 기병대 등 고고학적 근거와 맞지 않는 오류들이 현대 영화의 클리셰와 AI 학습 데이터를 그대로 답습했다고 자체 평가했습니다. 결국 머스크의 '완벽한 고증' 약속은 자사 AI에게조차 셀프 팩트폭행을 당하며 망신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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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실제로 보고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당장 그 사람 잘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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