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영국 코미디언 러셀 브랜드의 강간 혐의 재판에서 1999년 호텔 방에서 당한 성폭행 피해를 증언한 피해자의 경찰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 피해 여성은 브랜드가 속옷 차림으로 사진 촬영을 요구한 뒤 침대로 밀쳐 성폭행을 저질렀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진술했습니다.
- 브랜드는 6명의 여성에 대한 총 7건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며 전면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요약 영국 출신 유명 코미디언이자 방송인 러셀 브랜드의 성폭행 혐의 재판에서 충격적인 피해자 증언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런던 서더크 형사법원에서 열린 재판 4일 차, 배심원단에게는 피해 여성(고소인 1)의 2023년 경찰 진술 녹화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진술에 따르면 사건은 1999년 본머스에서 열린 노동당 콘퍼런스 부대 행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20대였던 피해 여성은 포니테일을 장난스럽게 잡아당기며 다가온 러셀 브랜드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여성은 그가 예의 바르고 다정하면서도 아이 같은 면이 있어 게이일 것으로 짐작했고, 이성적인 호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브랜드의 카바레 공연을 관람한 여성은 바나 클럽 대신 자신의 호텔 방으로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신사적인 태도에 의심을 품지 않았으나, 방에 도착해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브랜드는 속옷 차림으로 장난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여성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했고, 그 과정에서 눈에 띄게 흥분한 뒤 여성을 침대로 밀쳐내 바지와 속옷을 벗기고 강간을 저질렀다는 것이 피해 여성의 주장입니다.
피해자는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범행이 계속되었고, 브랜드는 성병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다는 말을 남긴 채 어머니를 만나러 가야 한다며 이메일 주소만 적어두고 방을 나섰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여성은 호텔 방에 남성을 들였다는 자책감과 수사기관의 편견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으나, 2023년 방송된 탐사 다큐멘터리를 본 뒤 용기를 내어 고소에 나섰습니다.
러셀 브랜드는 6명의 여성으로부터 제기된 강간 3건, 성폭행 3건, 강제추행 1건 등 총 7건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모든 혐의에 대해 전면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측은 여성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며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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