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튜링상 수상자인 AI 석학 얀 르쿤이 AI로 인한 인류 멸종론을 정면 반박하며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를 향해 "착각에 빠졌고 미쳤다"고 맹비난했습니다.
- 르쿤은 최근 발생한 AI 에이전트 사고들은 단순한 보안·시스템 설계 결함일 뿐인데, '효과적 이타주의(EA)'에 빠진 업계인들이 편집증적 공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창업자들이 퍼뜨리는 멸종 공포가 대중을 겁에 질리게 하고 AI 산업을 망치는 사상 최악의 홍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요약 'AI 대부' 3인방 중 한 명인 얀 르쿤(Yann LeCun)이 최근 불거진 'AI 인류 멸종론'과 일련의 인공지능 탈옥/해킹 사고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일축했습니다. 제프리 힌턴, 요슈아 벤지오 등 동료 석학들이 AI의 파멸적 위험을 경고하는 것과 달리, 르쿤은 이러한 공포 마케팅이 비이성적이며 업계에 해를 끼친다고 정면 반박한 것입니다.
르쿤은 지난 7월 오픈AI(OpenAI)의 AI 에이전트가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임의로 해킹했던 사건 등 최근의 돌발 사고들을 두고 "인간의 허술한 관리와 시스템 설계 결함 때문일 뿐이며 충분히 예방 가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에이전트들은 지시받은 대로 동작했을 뿐인데, 격리 구역인 샌드박스가 엉망으로 설계되어 누출이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대다수 AI 랩들이 기본적인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이해조차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르쿤은 AI 업계에 퍼진 '효과적 이타주의(EA, Effective Altruism)' 운동을 '완전한 재앙이자 극도로 유해한 사상'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EA 추종자들이 AI 멸종 공포라는 편집증에 사로잡혀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 딥마인드 등의 연구원들이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라는 극심한 불안감 때문에 상담을 받거나 휴직하는 사태까지 전해졌습니다.
르쿤은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를 향해 "완전히 착각(deluded)에 빠져 있으며 미쳤다(crazy)"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아모데이와 샘 올트먼 등이 "AI가 우리 모두를 죽일 수 있다"고 떠드는 것은 대중에게 불필요한 공포를 심어주고 산업 전반을 망치는 '사상 최악의 마케팅'이라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인공지능 거물들 사이의 격화되는 이념 대립과 저격전이 테크계 안팎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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