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Mastodon @seditious_thoughts · 1일 전

게임 '이코'에 호감도 수치 따위가 전혀 없는 이유

핵심 요약
  • 명작 게임 《이코》에는 체력 바나 인벤토리는 물론 인물 간의 호감도 게이지조차 존재하지 않습니다.
  • 요르다의 손을 잡으려면 R1 버튼을 매 순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하며, 돌 벤치에 함께 앉아야만 저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효율이나 스탯 최적화 대신 '같은 공간을 함께 점유하는 노력'이라는 비생산적 행위 자체로 친밀함을 표현했습니다.
번역 게임 《이코(Ico)》에는 호감도 수치 같은 관계 측정 게이지가 없습니다. 체력 바도 없고, 인벤토리 창도 없죠. 요르다의 손을 잡으려면 R1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만 합니다. 버튼에서 손을 떼는 순간, 손을 놓아버리게 됩니다. 친밀함이란 게임 속 숨겨진 스탯 같은 것이 아니라, 매 순간의 노력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 게임은 둘이 함께 돌 벤치에 나란히 앉기 전까지는 세이브조차 허락하지 않습니다. 어떤 최적화나 효율도 없습니다. 그저 같은 공간을 함께 채우는, 어찌 보면 비생산적인 행위 그 자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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