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Lobsters · 2026-10-11

도메인을 'D-Bus 지옥'으로 오해받아 20년 만에 해명에 나선 개발자 ㅋㅋ

핵심 요약
  • 웹 개발자 데이비드 부셸이 자신의 이름 도메인(dbushell.com)을 사람들이 'D-Bus Hell(D-Bus 지옥)'로 잘못 읽는 일이 반복되자 유쾌한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 도메인 등록 시점(2004년 5월)을 확인해 본 결과, 리눅스 D-Bus 프로젝트 출시(2006년 11월)보다 2년이나 앞서 자신이 원조임을 입증했습니다.
  • 작성자는 단어가 잘못 쪼개져 읽히는 언어학 현상과 성씨의 어원을 짚으며, 앞으로 같은 오해를 하는 사람에게 이 글을 보여달라고 전했습니다.
요약 영국의 웹 개발자 데이비드 부셸(David Bushell)이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늘 마주치는 단골 댓글에 대해 유쾌하게 해명했습니다. 그의 도메인은 자신의 이름과 성을 딴 'dbushell.com'인데, 해커뉴스나 레딧 같은 개발자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가기만 하면 글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이 "도메인 주소가 D-Bus Hell(리눅스 통신 시스템 D-Bus 지옥)로 읽힌다"라는 댓글이 도배된다는 것입니다. 작성자는 사람들이 단어를 잘못 묶어서 읽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억울함을 풀기 위해 WHOIS 도메인 등록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확인 결과 그의 도메인 등록 시점은 2004년 5월이었던 반면, 리눅스의 D-Bus 프로젝트가 처음 공개된 것은 그보다 2년여 뒤인 2006년 11월이었습니다. 즉, 자신이 D-Bus라는 이름을 노리고 지은 것이 아니라 리눅스 프로젝트보다 본인의 도메인이 2년 먼저 탄생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D-Bus 프로젝트 자체는 고유 도메인조차 갖고 있지 않다며 승리의 선언(?)을 덧붙였습니다. 글쓴이는 이어 언어학적 현상인 '재분절(Rebracketing)'을 언급하며 'Hamburger'가 원래 'Hamburg+er'에서 'ham+burger'로 나뉜 것처럼 자신의 이름도 잘못 분절되어 읽히는 현상을 짚었습니다. 나아가 '부셸(Bushell)'이라는 자신의 성씨 어원을 고대 프랑스어와 노스요크셔 지명까지 파고들며 유쾌한 고찰을 이어갔습니다. 만약 자신의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커리어를 쌓을 줄 알았다면 2004년 당시에 더 기억하기 쉬운 단어로 도메인을 샀을 거라면서도, 이제는 개인 공간으로 만족하며 쓰고 있으니 앞으로 커뮤니티에서 'D-Bus Hell' 드립을 치는 사람들에게 이 해명 글 링크를 보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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