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구글 크롬 팀에서 6년간 일한 개발자가 직원 소유 오픈소스 협동조합인 이가리아로 이직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 18만 명 대 180명의 규모 차이뿐 아니라, CEO 수억 달러 연봉의 구글과 달리 전 직원이 동일 임금을 받는 이가리아의 독특한 구조가 주목받았습니다.
- 구글 내부자일 때와 달리 빌드 인프라나 버그 트래커 접근에 별도 승인이 필요한 외부 개발자로서의 애로사항도 함께 전했습니다.
요약 구글 크롬 개발팀에서 6년 동안 근무했던 개발자 샤론 양(Sharon Yang)이 최근 오픈소스 협동조합 '이가리아(Igalia)'로 이직한 뒤, 두 기업 간의 극단적인 차이를 비교 발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대학 시절 구글 인턴으로 시작해 크롬의 오픈소스 기반인 크로미움(Chromium) 콘텐츠 레이어를 개발해 온 그녀는 2024년 말 시애틀을 떠나 캐나다로 돌아가기로 결정하면서 이가리아에 합류했습니다. 이가리아는 브라우저 제작사를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크로미움 프로젝트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오픈소스 컨설팅 기업입니다.
그녀가 공개한 두 회사의 대비는 극적입니다. 구글은 약 18만 명의 직원과 연간 4,00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자랑하며 기관 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있지만, 이가리아는 직원이 약 180명에 불과하고 직원들이 직접 소유하는 노동자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됩니다. 특히 보수 체계에서 구글은 수억 달러 패키지를 받는 CEO부터 일반 개발자까지 연봉 격차가 극심한 반면, 이가리아는 직급과 근무 지역에 상관없이 전 세계 모든 직원이 동일한 급여를 받는 파격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업무 환경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구글 재직 당시에는 즉시 이용할 수 있었던 초고속 크로미움 빌드 시스템을 외부 개발사 소속이 된 후에는 별도 접근 권한을 요청해야 했습니다. 또한 몇 년 전 버그 트래커 이전 작업 이후 본래 공개되어야 할 일반 버그 리포트나 내부 구글 닥스 문서가 외부에 비공개로 묶여 있어 매주 접근 승인을 요청해야 하는 등 외부 기여자가 겪는 현실적인 마찰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두 회사 모두 웹 표준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같은 코드베이스에서 협업하고 있다며 양측에서의 긍정적인 경험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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