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해외 알파 세대 아이들 사이에서 'That’s so AI!(완전 AI 같다)'라는 표현이 최대 유행어로 떠올랐습니다.
- 실제 기술 이야기와 상관없이 짝퉁 상품, 부모님의 핑계, 겉만 번지르르한 헛소리 등 '가짜'나 '쓰레기'를 조롱하는 모욕적인 은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 어른들이 AI 규제와 미래를 토론하는 동안 아이들은 이미 AI를 저품질과 불신의 대명사로 낙인찍었습니다.
요약 해외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알파 세대(Gen Alpha) 사이에서 'That’s so AI!(완전 AI 같네!)'라는 말이 최고의 유행어이자 모욕적인 은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표현이 실제 인공지능 기술 자체와는 별다른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들은 AI가 만들어낸 저품질 결과물 특유의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까보면 싸구려이고 의심스러운 속성'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이 특성을 실생활의 다양한 대상에 대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질 낮은 짝퉁 상품, 뻔한 과장이나 거짓말, 부모님이 둘러대는 궁색한 핑계 등 무언가 진정성이 없고 믿기 힘들며 미심쩍은 것들을 모조리 'AI'라고 부르며 '헛소리(bullshit)'와 동의어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른들이 AI의 미래 위험성이나 구원 가능성, 규제 가이드라인을 두고 복잡하게 토론하는 동안, 알파 세대는 이미 AI에 대한 평가를 끝냈습니다. 이들에게 의심스러운 테크 주식도 'AI'고, 운전석에 사람이 앉아 있는 무인 택시도 'AI'입니다. 즉 무언가를 깎아내리고 가짜 취급할 때 쓰는 가장 신랄한 욕설로 'AI'라는 단어가 소비되는 세태는, 미래 세대가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시선이 결코 호의적이지 않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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