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노멀 피플'의 아일랜드 작가 샐리 루니가 영국에서 테러 단체로 지정된 '팔레스타인 액션'을 계속 후원하겠다고 밝히며 영국 내 도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 영국 테러방지법상 인세 지급이 불법이 되어 출판사 파버와 합의하에 영국 내 모든 도서 공급을 중단했고 작가 본인도 체포를 우려해 영국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 루니의 대표작 '노멀 피플'은 영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팔리고 BBC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던 메가 히트작이라 출판계에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요약 드라마로도 큰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노멀 피플(Normal People)'과 '친구들과의 대화'의 아일랜드 출신 인기 작가 샐리 루니(Sally Rooney)가 영국 내 도서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샐리 루니가 영국의 친팔레스타인 직접행동 단체인 '팔레스타인 액션(Palestine Action)'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밝힌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영국 정부는 2025년 7월 해당 단체를 테러방지법상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활동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샐리 루니는 다음 달인 8월 기고문을 통해, 모국인 아일랜드 공화국에서는 금지되지 않은 이 단체에 자신의 책 판매 수익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영국 테러방지법 15조에 따르면 자금이 테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알거나 의심할 합리적 사유가 있는 상태에서 돈이나 재산을 제공하는 행위는 최대 1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입니다. 이 때문에 BBC 등에서 방영된 영상화 로열티는 물론 책 판매 대금 지급조차 테러방지법 위반 소지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루니 본인 역시 체포를 우려해 영국의 시상식 참석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영국의 출판사 파버(Faber)는 작가와의 충분한 상의와 전적인 동의를 거쳐, 영국 내에서 어떤 형태로든 루니의 모든 도서 유통 및 공급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출판사 측은 작가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수익금을 전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책을 계속 판매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영국 외 다른 국가들에서는 기존대로 판매가 정상 진행됩니다.
루니는 "대중에게 내 신념과 의도를 솔직하게 알리고자 최선을 다했으며, 그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가 전적으로 되어 있다"며, 표현의 자유 침해를 주장하는 법적 대응 서명에도 동참했습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팔레스타인 액션이 금지된 이후 약 3,700명이 지지 시위 등의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관련 법적 효력을 다투는 최종 소송이 대법원에서 다뤄질 예정입니다.
해외 반응 번역
/u/Ok_Wolfie_11 님이 등록함 [링크] [댓글]
영국이 이런 식으로 스스로 무너지면서 스코틀랜드랑 웨일스가 독립하고 아일랜드가 통일된다면 역대 최고의 자폭 쇼가 될 듯
스코틀랜드랑 웨일스는 홍보팀을 진짜 잘 뒀어. 역사상 가장 사악하고 끔찍했던 식민지 개척자들 중 상당수가 스코틀랜드나 웨일스 출신이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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