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한 네티즌이 2010년대 농구 선수 다리오 사리치의 옛 밈을 찾으려고 'hes never coming over dario'를 구글링했다.
- 구글 AI 오버뷰가 이를 '다리오라는 남자에게 차인 실연 고민'으로 오인해 검색 결과 대신 공감 섞인 위로 답변을 내놓았다.
- 검색자가 원하는 링크 대신 뜬금없는 감정 상담을 늘어놓는 구글 AI 검색의 기괴함에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요약 한 해외 네티즌이 옛날 농구 밈을 검색했다가 구글 AI에게 황당한 위로를 받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과거 2014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됐던 농구 선수 다리오 사리치(Dario Saric)에 얽힌 2010년대 중반 팬덤 밈을 떠올렸습니다. 당시 사리치는 터키 리그 계약을 채우느라 미국 합류가 계속 미뤄졌고,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다리오는 영영 안 올 것(hes never coming over dario)"이라는 농담이 하나의 밈처럼 쓰였습니다. 최근 한 NBA 기사에서 사리치의 이름을 본 글쓴이는 당시의 재밌는 트윗이나 레딧 글을 찾아보고자 구글 검색창에 단순히 "hes never coming over dario"라고 입력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AI 오버뷰는 엉뚱하게도 검색자의 검색어를 '다리오라는 남자에게 차인 사람이 올린 고민'으로 오해했습니다. 감정도 없는 검색 엔진이 느닷없이 글쓴이에게 공감해 주겠다며 "다리오가 돌아오지 않아 힘들겠지만 감정을 추스르고 나아가라"는 식의 디지털 친구 역할을 자처하며 훈수와 위로를 건넨 것입니다.
글쓴이는 단지 예전 트윗 링크 몇 개를 찾으려 했을 뿐인데, 검색 엔진이 검색 결과 링크 대신 뜬금없이 parasocial(의사사회적) 위로를 건네자 "대체 어느 세계관에서 구글의 역할이 인터넷 정보 검색 대신 날 위로해 주는 공감형 청취자가 된 거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AI 답변 아래로 몇 백 픽셀 스크롤을 내리니 정작 찾으려던 농구 밈 결과는 멀쩡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글쓴이는 "세상의 정보를 정리해 유용하게 만든다던 구글이 완전히 갈 길을 잃었다"며, 검색창마저 컴퓨터와 억지로 감정적인 대화를 나눠야 하는 시대가 된 것에 씁쓸한 일침을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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