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Hacker News · 2026-09-28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앱 올렸더니 '누드 사진' 보내며 심사 반려당한 개발자

핵심 요약
  • 한 개발자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텍스트 편집기 앱을 등록하려 했으나, 구글 측이 출처 불명의 음란물 스크린샷을 증거로 첨부하며 심사를 반려했습니다.
  • 앱과 무관하다고 이의를 제기했으나 구글은 아무 설명 없이 항소를 기각했고, 계정 삭제 위험 때문에 추가 항의조차 불가능했습니다.
  • 결국 개발자는 구글의 폐쇄적이고 엉망인 심사 과정에 질려 플레이스토어를 포기하고 대체 플랫폼(F-Droid, itch.io)으로 떠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요약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등록하려던 한 개인 개발자가 황당무계한 이유로 심사 거절을 당하며 구글 생태계를 완전히 떠나겠다고 선언해 해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작성자는 최근 업무용 SMS 게이트웨이 세팅을 위해 구형 안드로이드 6.0.1 스마트폰 10대를 구했습니다. 램이 2GB에 불과해 구글 플레이 서비스가 제대로 돌지 않자, 소스코드를 직접 빌드해 '탈구글(De-googled)' OS를 올리고 가벼운 앱을 직접 만들어 쓰는 과정에서 뜻밖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새로 개발한 게임과 텍스트 편집기 앱 'Tabby'를 플레이스토어에 정식 출시하려던 순간 구글의 심사 시스템에 크게 데이고 말았습니다. 구글 측은 텍스트 편집기 앱 심사를 거부하면서 사유로 정체불명의 음란물(NSFW) 스크린샷을 첨부해 보냈습니다. 심사관이 엉뚱한 앱 화면을 캡처해 첨부했거나 테스트 중 잘못된 파일을 연 것으로 보이지만, 구글은 개발자에게 대놓고 누드 사진을 반려 증거랍시고 보낸 셈이 되었습니다. 개발자는 즉시 "이 스크린샷은 내 앱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대로 구글은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구글 직원이 첨부된 누드 사진만 다시 보고 "음란물이 맞네" 하고 기계적으로 반려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작성자의 설명입니다. 게다가 반복해서 위반 판정을 받으면 개발자 계정 자체가 통째로 영구 삭제될 위험이 있어, 억울해도 더 이상 항의하거나 심사 과정을 따져볼 수도 없는 처지였습니다. 결국 작성자는 일방적이고 모욕적인 구글의 심사 방식을 겪은 뒤 플레이스토어 입점을 완전히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구글이 앱 생태계를 독점 통제하고 싶다면 심사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구글 플레이 대신 오픈소스 마켓인 F-Droid나 인디 플랫폼 itch.io를 통해서만 앱과 게임을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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