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코미디언 셰인 길리스가 SNL 오프닝에서 헬스장 여성들의 옷차림을 매춘부에 비유하는 농담을 던져 큰 반발을 샀습니다.
- 배우 댄 레비는 SNS를 통해 "전국 생방송에 이런 저질 발언이 나오는 게 충격적"이라며 남성들이 앞장서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셰인 길리스는 과거에도 인종·성소수자 비하로 SNL에서 퇴출당했다가 복귀한 전력이 있어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요약 인기 미드 ‘시트 크릭(Schitt’s Creek)’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배우 댄 레비(Dan Levy)가 지난 주말 미국 인기 코미디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호스트 셰인 길리스(Shane Gillis)가 선보인 오프닝 모놀로그를 공개 저격했습니다.
이번에 세 번째로 SNL 호스트를 맡은 코미디언 셰인 길리스는 방송 오프닝에서 "오랫동안 헬스장에 안 갔더니 요즘 여자들은 다 매춘부처럼 입고 다니는 줄 몰랐다"라며, 여성들이 입는 형광색 밀착 쇼츠를 두고 엉덩이와 민망한 부위 주름까지 노골적으로 묘사하는 농담을 던져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길리스는 생방송 도중 욕설(F-word)까지 내뱉어 논란을 키웠습니다.
이에 대해 2021년 직접 SNL 호스트를 맡기도 했던 댄 레비는 일요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레비는 "헬스장에서 짧은 반바지를 입는다고 여성이 매춘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그렇게 부르는 남성이 여성혐오자일 뿐"이라고 일갈하며, 자신은 헬스장에서 여성들의 노출보다 남성들의 젖꼭지를 훨씬 더 많이 봤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전국 생방송 TV 프로그램에 이런 내용이 버젓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었다"며 "여성을 향한 성적 대상화가 미디어에 노출될수록 다른 남성들도 여성을 물건처럼 대하게 된다. 방관이 성폭력과 여성 대상 범죄를 낳는 환경을 만든 만큼, 남성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게시물에는 배우 엘리자베스 뱅크스 등이 댓글을 달며 지지를 보냈습니다.
한편 셰인 길리스는 과거 2019년 SNL 크루로 발탁되었으나, 인종차별 및 성소수자 비하 발언이 담긴 과거 팟캐스트 내용이 폭로되면서 채용 며칠 만에 퇴출당했던 전력이 있습니다. 이후 2024년 2월과 2025년 3월 호스트로 복귀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출연이었으나, 또다시 선을 넘는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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