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스페이스X의 스타십용 랩터 엔진이 복잡한 배관 투성이였던 랩터 1에서 극도로 매끄러운 형태의 랩터 3로 진화했습니다.
- 외형이 너무 깔끔해 경쟁사 ULA 대표가 부품을 덜 조립한 것 아니냐고 의심했으나 실제 연소 시험 사진이 공개되며 반박당했습니다.
- 극단적인 간소화와 함께 랩터 3는 랩터 1 대비 추력이 약 35% 향상되는 성능 개선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요약 스페이스X가 스타십 우주선을 위해 개발 중인 랩터(Raptor) 로켓 엔진의 진화 과정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초기 모델인 랩터 1은 수많은 배관과 전선이 외부로 어지럽게 노출된 복잡한 형태였지만, 최근 공개된 랩터 3는 외형이 극도로 매끄럽고 깔끔하게 정리된 유선형 디자인으로 환골탈태했습니다.
외형 변화가 워낙 비현실적으로 깔끔하다 보니, 경쟁 발사체 기업 ULA의 토리 브루노 전 CEO가 "부품을 덜 조립해 놓고 과장할 필요는 없다"며 조작 및 미완성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맞서 스페이스X의 귄 숏웰 사장이 랩터 3 엔진의 실제 연소 시험 사진을 공개하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랩터 3는 배관 정리에 그치지 않고 랩터 1 대비 추력도 약 35% 증가하는 등 성능 면에서도 큰 폭의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랩터 엔진은 연료와 산화제를 극도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풀 플로우 다단연소(Full-Flow Staged Combustion, FFSC)'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추력을 내기 위해 연소실에 엄청난 고압으로 연료를 밀어 넣는 터보펌프가 필수적인데, 이 과정에서 필요한 방대한 유량과 압력을 다루는 복잡한 시스템을 스페이스X가 점진적인 설계 혁신을 통해 극단적으로 간소화해 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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