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Hacker News · 2026-09-28

젠슨 황 "남의 AI 베껴 학습하는 건 도둑질 아니라 정당한 경쟁" 소신 발언

핵심 요약
  •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CNBC 인터뷰에서 타 모델의 데이터를 가져와 학습하는 'AI 모델 증류'를 두고 "도둑질이 아니라 경쟁"이라고 정의했습니다.
  • 미국 정부와 앤트로픽 등이 중국 AI 기업(딥시크, 알리바바 등)의 증류 행위를 '절도'로 규정하고 제재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나온 파격적인 반박입니다.
  • 젠슨 황은 경쟁이 산업을 발전시킨다며 남이 쓰는 게 싫다면 이용자를 차단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요약 미국 백악관과 정부 관료들이 중국 AI 기업들의 'AI 증류(distillation, 타사 모델의 출력값을 활용해 자기 모델을 학습시키는 기법)' 행위를 '도둑질(theft)'로 규정하고 제재를 검토 중인 가운데,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정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CNBC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AI 모델 증류가 도둑질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그건 경쟁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는 "다른 회사의 제품을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테스트하고 분석할 수 있다"면서 엔비디아의 제품 역시 타사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우기 위해 뼈대까지 분해되는 과정을 겪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물론 아무도 우리 제품을 통해 배우지 않고 우리 혼자 편하게 순항하면 정말 좋겠지만, 솔직히 경쟁이 모든 것을 더 낫게 만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젠슨 황은 타사가 자사 기술이나 모델을 가져다 쓰는 게 싫다면 시스템 차원에서 차단하면 그만이라는 실용적인 해법도 제시했습니다. 그는 "그게 싫고 다른 사람이 내 제품을 쓰는 걸 원치 않는다면, 고객을 제대로 식별하고(KYC) 서비스를 비활성화하면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지난 7월 중국의 지식 증류 행위를 '도둑질'이라 비판하며 대중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고,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 역시 중국 기업들이 이용 약관을 위반한 대규모 지식 증류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엔트로픽 또한 알리바바(Qwen)와 딥시크(DeepSeek)가 불법 증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미국 대표 빅테크 수장인 젠슨 황은 정부의 강경 기조와 달리 쿨하게 '정당한 시장 경쟁'으로 일축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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