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스타십이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사상 첫 궤도 비행이자 14번째 시험 비행에 나섭니다.
- 기존의 짧은 아궤도 비행과 달리 지구를 6바퀴 돌며 차세대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우주 궤도에 직접 방출할 예정입니다.
- 발사 후 약 10시간 뒤 칠레 연안 태평양에 착수하며, 향후 NASA 아르테미스 계획의 유인 달 착륙선 활용 등을 위한 핵심 검증 단계입니다.
요약 스페이스X의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사상 처음으로 지구 궤도 비행에 도전합니다. 스타십은 부스터와 상단 우주선을 합친 높이가 무려 124미터에 달해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강력한 로켓으로 꼽히며, 텍사스 남부 보카치카의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14번째 시험 비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14차 비행은 이전 시험들과 비교해 비행 성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2023년 4월 첫 시험 비행 이후 지금까지 진행된 13차례의 테스트는 모두 최대 65분 동안 진행되어 인도양에 떨어지는 아궤도 비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52미터 높이의 스타십 상단 우주선이 실제로 지구 궤도에 진입해 지구를 여섯 바퀴 돌고, 발사 약 10시간 뒤 칠레 인근 태평양으로 착수하게 됩니다. 또한 궤도 비행 중 차세대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처음으로 전개하는 실전 임무도 함께 수행합니다. 하단 1단 추진체인 슈퍼헤비 부스터는 발사 7분 뒤 멕시코만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X는 슈퍼헤비와 스타십 상단부 모두를 발사 타워의 대형 기계 팔(젓가락 암)로 붙잡아 즉각 재사용하는 기술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슈퍼헤비의 발사대 회수는 이미 세 차례 성공했으나 상단 우주선 회수는 향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나아가 스타십이 달이나 화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주 공간에서 연료를 보급하는 궤도 내 추진제 이송 기술과 유인 비행을 위한 생명유지장치 탑재 등 다양한 관문들을 단계적으로 검증해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NASA는 2028년 아르테미스 4호 미션의 유인 달 착륙선으로 스타십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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