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r/AITAH · 1일 전 ·💬 3

전 직장에 남겨둔 추억의 물건들, 후임이 다 없애버렸는데 서운한 게 잘못인가요?

핵심 요약
  • 전 직장 휴게 공간을 팀원들과 함께 손수 꾸며왔던 작성자는 새로 온 직원이 그 물건들을 모두 없애버려 속상하다고 토로했습니다.
  • 네티즌들은 어릴 적 살던 옛집이 리모델링되는 것 같은 상실감에 공감하며, 속상한 감정은 자연스럽지만 공간의 소유권 변화도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작성자는 방황하던 시절 자신을 성인으로 성장시켜 준 선배들과의 각별한 추억이 깃든 장소였음을 밝히며 위로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요약 과거 건물 유지보수 팀에서 일했던 작성자는 팀원들과 함께 공구 보관과 휴식을 위해 사용하던 벽돌 부속 건물을 오랫동안 아지트처럼 꾸며왔습니다. 벽에 글귀를 적거나 사진을 붙이고, 선반을 달아 근무 중 발견한 흥미로운 물건들을 진열하는 등 팀만의 특별한 추억이 깃든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글쓴이가 이직한 뒤 새로 들어온 직원이 그동안 직접 만들고 사비로 들여놓았던 물건들을 전부 치우거나 부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에 불쾌감을 느끼며 자신의 감정이 잘못된 것인지(AITAH) 누리꾼들에게 물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릴 적 살던 집이 다른 사람에게 팔려 싹 뜯어고쳐질 때 느끼는 상실감과 비슷하다며 서운한 마음은 당연하다고 공감하면서도, 새 근무자 입장에서는 공간을 원하는 대로 바꿀 권리가 있다는 현실적인 위로를 건넸습니다. 이에 작성자는 당시 방황하던 자신을 보살펴주고 어엿한 어른으로 키워준 동료들과의 추억이 담긴 각별한 직장이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해외 반응 번역
특이한 질문이라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예전에 건물 유지보수 일을 했었는데, 공구랑 자재를 보관하고 차를 마시거나 점심을 먹는 소파 등이 있는 벽돌 부속 건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몇 년 동안 저와 4명의 팀원들은 벽에 글도 쓰고, 사진도 붙이고, 교대 근무 중에 발견한 신기한 것들을 올려둘 선반도 달면서 완전히 우리만의 공간으로 꾸며두었죠.
당신 잘못 아닙니다(NTA). 당신과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공간이었는데 그 사람이 없애버렸으니 당연히 화가 나죠. 마치 어릴 때 살던 집을 남이 사서 내부를 싹 뜯어고친 걸 보는 기분일 겁니다. 하지만 팔려나간 옛집처럼, 이제 새 주인이 생겼으니 그 사람도 자기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긴 해요.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물건이 사라졌다고 해서 당신이 간직한 추억이나 그곳에서 보낸 시간까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전부 당신 안에 남아있으니까요.
정말 따뜻한 댓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본문에는 적지 않았지만, 제가 처음 입사했을 당시엔 멘탈이 완전히 망가져서 엉망진창인 상태였는데 팀의 선배들이 저를 잘 이끌어주고 성숙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게 도와줬거든요. 그래서 그 직장은 제 마음속에 언제나 특별한 곳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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