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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질문이라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예전에 건물 유지보수 일을 했었는데, 공구랑 자재를 보관하고 차를 마시거나 점심을 먹는 소파 등이 있는 벽돌 부속 건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몇 년 동안 저와 4명의 팀원들은 벽에 글도 쓰고, 사진도 붙이고, 교대 근무 중에 발견한 신기한 것들을 올려둘 선반도 달면서 완전히 우리만의 공간으로 꾸며두었죠.
당신 잘못 아닙니다(NTA). 당신과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공간이었는데 그 사람이 없애버렸으니 당연히 화가 나죠. 마치 어릴 때 살던 집을 남이 사서 내부를 싹 뜯어고친 걸 보는 기분일 겁니다. 하지만 팔려나간 옛집처럼, 이제 새 주인이 생겼으니 그 사람도 자기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긴 해요.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물건이 사라졌다고 해서 당신이 간직한 추억이나 그곳에서 보낸 시간까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전부 당신 안에 남아있으니까요.
정말 따뜻한 댓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본문에는 적지 않았지만, 제가 처음 입사했을 당시엔 멘탈이 완전히 망가져서 엉망진창인 상태였는데 팀의 선배들이 저를 잘 이끌어주고 성숙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게 도와줬거든요. 그래서 그 직장은 제 마음속에 언제나 특별한 곳으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