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OKX와 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의 합작사 OKXICE가 미국 상장 주식 63종의 24시간 토큰 거래를 추진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맥도날드 등 22개 이상 대기업이 공식 거부했습니다.
- SEC 규정상 플랫폼이 통보 후 30일 내 거부하지 않으면 기업 동의 없이도 토큰화가 강행될 수 있어 기업들이 앞다퉈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 기업들은 가격 변동성과 유동성 혼란, 공식 인증 상품으로의 오인 가능성을 우려하는 반면, 애플과 엔비디아 등은 아직 11월 초까지의 답변 시한을 앞두고 있습니다.
요약 가상자산 업계와 전통 금융권이 블록체인 기반의 '주식 토큰화(토큰 증권)'를 차세대 핵심 먹거리로 밀고 있지만, 정작 미국 주요 대기업들은 자신들의 주식이 코인화되는 것을 강력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와 포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OKX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의 합작법인인 'OKXICE'의 주식 토큰화 추진 계획에 대해 최소 22개 이상의 기업이 공식 거부권(이의 제기)을 행사했습니다. 거부 명단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맥도날드,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퀄컴, 버라이즌, 브로드컴 등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앞서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애덤 아론 CEO 역시 핀테크 플랫폼 로빈후드가 동의 없이 자사 주식을 토큰화하자 "경멸스럽고 역겨우며 용납할 수 없는 짓"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은 바 있습니다.
OKXICE 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한시적 규제 면제 조항을 바탕으로 미국 상장 주식 63종의 24시간 연중무휴 토큰 거래를 도입하려 했습니다. 현재 SEC 규정에 따르면 암호화폐 플랫폼은 사전에 기업의 동의를 직접 구할 필요 없이 통보만 하면 되며, 해당 기업이 30일 이내에 거부하지 않으면 토큰 발행이 강행되는 구조입니다.
이에 대해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AOI) 등 거부 의사를 밝힌 기업들은 신규 시스템이 주가, 유동성, 변동성에 미칠 잠재적 악영향이 불투명하고 주주들에게 명확한 이득이 없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자사가 해당 가상자산 상품을 보증하거나 후원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이 오해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습니다. 반면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등은 11월 초까지 답변 시한이 남아 있어 아직 공식적인 거부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업계 비판론자들은 24시간 거래나 주식 접근성 확대를 위해 굳이 블록체인이 기술적으로 필요한 것도 아니며, 결국 추가 수수료 수익을 노린 규제 차익 거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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