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r/facepalm · 1일 전

전 직원 출근 강요해놓고… 집에서 일하다 들킬까 봐 흰 벽만 찍은 美 인사처장

핵심 요약
  • 트럼프 행정부의 공무원 전면 출근 정책을 이끄는 미국 인사관리처(OPM) 처장이 재택근무 사실을 숨기려 침실의 흰 벽만 나오게 영상을 촬영했다고 스스로 털어놓았습니다.
  • 본인은 '재택근무는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며 출근을 강요해 왔으면서, 사무실 밖에 있는 걸 들키면 욕먹을까 봐 감옥 독방 같은 벽을 찾아 찍었다고 말해 거센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 전면 출근 조치로 연방 공무원 대다수가 극심한 워라밸 악화와 불만을 호소하며 퇴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터져 나온 최고 책임자의 내로남불 폭로입니다.
요약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 연방 공무원들의 전면 출근(RTO) 정책을 총괄하는 고위 관료가, 정작 본인이 재택근무를 하던 중 이를 숨기기 위해 방 안의 흰 벽만 나오도록 영상을 촬영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과 조소를 사고 있습니다. 포춘(Fortune)이 단독 입수한 8월 18일 전 직원 회의 녹음 파일에 따르면, 미국 인사관리처(OPM) 처장 스콧 쿠퍼(Scott Kupor)는 소통 담당 직원에게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공식 영상이 혹시 "감옥 독방에 갇힌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회의 중 "내 침실에서 찍었는데, 내가 사무실 밖에 있다는 걸 사람들이 알면 욕을 먹을 게 뻔했다"며 "집이라는 걸 알아채지 못하게 하려고 흰 벽이 있는 평범한 구석을 필사적으로 찾느라 애먹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OPM 대변인 측은 쿠퍼 처장이 그날 휴가를 낸 상태였으므로 재택근무 규정 위반이 아니며, 밤낮과 주말 없이 일하는 사람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공무원들과 대중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취임 첫날부터 연방 공무원의 재택근무를 전면 폐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OPM은 기관 50마일 이내 거주자 전원에게 사무실 풀타임 복귀를 지시하는 등 강력한 출근 압박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출신인 쿠퍼 처장은 "재택근무는 집안의 산만함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진다", "보여주기(출근)가 중요한 이유"라는 글을 직접 기고하며 강력한 출근 정책을 주도해 왔습니다. 한편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방 공무원의 83% 이상이 사무실 강제 복귀 이후 업무 경험이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93% 가까이가 워라밸이 심각하게 악화되었다고 호소하며 줄퇴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공무원들에게는 엄격한 출근 잣대를 들이대며 재택근무를 질타하던 최고 책임자가 정작 자신은 침실에서 벽만 가린 채 영상을 찍었다는 내로남불 행태가 폭로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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