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민간 온라인 도박과 스포츠 베팅을 허용한 이후 도박 장애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약 2배 증가했습니다.
- 환자의 75%가 남성이었으며, 특히 10~20대 남성의 응급실 방문은 예상치보다 15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응급실 방문자의 70% 이상이 정신 질환이나 약물 문제를 함께 겪고 있었고 3분의 1은 실제 입원으로 이어졌습니다.
요약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온라인 도박 시장을 민간에 전면 개방하고 단일 경기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한 이후, 도박 중독 등 도박 장애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거의 두 배로 폭증했다는 토론토대 연구진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는 2021년 8월 스포츠 단일 경기 베팅을 합법화했고, 온타리오주는 2022년 4월 캐나다 주정부 중 최초로 민간 기업의 온라인 도박 운영을 허용했습니다. 현재 온타리오주에는 43개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83개의 공식 도박·베팅 사이트가 성행 중이며, 2024년 한 해에만 260만 개의 계정에서 무려 827억 캐나다 달러(약 수십조 원)의 베팅액이 몰렸습니다.
연구진이 14년에 걸쳐 10세부터 105세 주민들의 응급실 방문 기록을 분석한 결과, 도박 장애로 인한 응급실 방문 환자의 약 75%가 남성이었습니다. 특히 규제 완화 이후 10~29세 젊은 남성의 응급실 방문 건수는 예측치보다 154% 폭증했고, 30~44세 남성 역시 116% 급증했습니다. 반면 여성 환자 수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또한 도박 장애로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의 70% 이상이 다른 정신 질환이나 심각한 약물·물질 남용을 동반하고 있었으며, 전체의 약 3분의 1은 입원 치료로 이어질 만큼 상태가 위중했습니다. 연구진은 젊은 층을 집중 겨냥한 스포츠 토토 및 온라인 도박 마케팅이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을 낳고 있으며, 실제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은 극소수인 만큼 수면 아래의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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