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러셀 브랜드의 성폭행 재판에서 2004년 바 화장실로 끌려가 강제로 구강성교를 당한 피해자의 경찰 진술이 공개되었습니다.
-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수사관이 피해자에게 당시 무슨 옷을 입고 있었는지 추궁한 사실이 드러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 피해자는 보복과 추가 피해가 두려워 저항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브랜드 측은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요약 영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러셀 브랜드(Russell Brand)의 성폭행 혐의 재판이 런던 사우스워크 형사법원에서 2주 차에 접어들며 충격적인 증언들이 공개되었습니다. 브랜드는 1999년부터 2009년 사이에 여성 6명을 상대로 강간 3건, 성폭행 3건, 강제추행 1건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나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공판에서는 또 다른 피해 여성의 경찰 인터뷰 녹취 영상이 법정에서 재생되었습니다. 피해자의 진술에 따르면, 사건은 2004년 런던 소호의 한 바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브랜드와 이야기를 나눈 지 고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브랜드가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피해자의 팔을 잡고 바로 옆 화장실로 강제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화장실 변기 위에 올라선 브랜드는 순식간에 피해자를 끌어당겨 강제로 구강성교를 강요했습니다. 피해자가 저항하려 하자 브랜드는 "분위기 깨지 마라(Don't be a spoilsport)"라는 식의 말을 내뱉었습니다. 피해자는 당시 너무 공포스러워 몸이 얼어붙었다며, "더 큰 강간을 피하기 위한 생존 본능으로 버텼다. 원하는 대로 해주고 빨리 여기서 벗어나자는 생각뿐이었다"고 울먹였습니다. 브랜드는 범행 직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이제 번호나 교환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공개된 경찰 조사 과정에서 경찰관이 피해자에게 "사건 당시 무슨 옷을 입고 있었느냐"고 캐물었던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샀습니다. 피해자는 이에 대해 "가슴이 드러나는 옷 같은 건 아니었다. 난 그렇게 옷을 입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피해자는 자신이 일하던 MTV에서 이후 브랜드를 진행자로 고용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며, 그가 건물에 올 때마다 마주치지 않으려 피해 다녔다고 전했습니다. 피해자는 수치심 때문에 오랜 기간 신고하지 못하다가 2023년 언론을 통해 브랜드의 다른 성범죄 의혹들을 접한 뒤에야 용기를 내어 고소에 나섰습니다. 반면 브랜드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왜 즉시 주변에 알리거나 뺨을 때리지 않았느냐", "저항하기 쉬웠을 텐데 왜 가만히 있었냐"며 피해자를 압박했고, 브랜드는 여전히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재판은 최대 6주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해외 반응 번역
/u/mlg1981 님이 등록함 [링크] [댓글]
적어도 '나를 화장실로 끌고 가 강간해 주세요'라고 적힌 티셔츠는 아니었겠지.
올해의 댓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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