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Hacker News · 2026-10-07

종전 80년 지났는데 아직도 2차대전 폭탄 캐내는 영국 근황

핵심 요약
  • 영국의 건설 현장과 준설선에서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투하했던 50kg 및 250kg 불발탄 2발이 같은 날 동시에 발견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미디어에서는 대테러 폭탄 해체가 주로 조명되지만, 실제 영국 폭탄 처리반 일과의 핵심은 80년 전 떨어진 2차 대전 불발탄 수거 작업입니다.
  • 당시 투하된 폭탄의 약 10%가 불발되어 연간 수천 건에 달하는 과거 폭탄들이 여전히 영국 땅속에 남아 있습니다.
요약 영국에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8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땅속과 바닷속에서 발견되는 불발탄을 처리하는 폭탄 해체반(EOD)의 기막힌 일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하루 사이 50마일(약 80km) 떨어진 두 곳에서 동시에 2차 대전 독일군 불발탄이 발견되며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플리머스의 한 건설 현장 지하 4m 깊이에서 50kg급 폭탄이 발굴된 데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엑스머스 마리나의 준설선 바닥에서 250kg에 달하는 거대한 원추형 폭탄이 진흙과 자갈에 뒤덮인 채 건져 올려진 것입니다. 특히 엑스머스 준설선에는 디젤 연료 2만 리터가 실려 있어 폭발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현장 보고 과정에서 50kg 소화기 크기 폭탄과 250kg 온수탱크 크기 폭탄 정보가 뒤섞이며 군 작전 본부에서 혼선을 빚기도 했는데, 한 지역에서 하루에 불발탄 2발이 동시에 보고된 것은 전후 초기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영화나 미디어에서는 폭탄 해체반을 테러 현장에서 방폭복을 입고 전선을 자르는 모습으로 묘사하곤 하지만, 현재 영국 폭탄 처리 부대의 핵심 일과는 80년 전 나치가 투하한 불발탄을 수거하는 일입니다. 2차 대전 당시 독일 공군은 영국 전역에 6만 톤 이상의 폭탄을 퍼부었으며, 영국 국방부는 이 중 약 10%가 불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제수용소 노역으로 인한 불량 제조, 푹신한 진흙 지반 낙하 등 다양한 원인으로 터지지 않은 폭탄들이 여전히 매년 수천 건씩 신고되며 현대 영국인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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