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1994년 출시된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첫 작품 '엘더스크롤: 아레나'는 발매 연기로 인한 대량 주문 취소로 초기 판매량이 처참했습니다.
- 당시 베데스다는 스포츠 게임 전문 제작사라는 인식이 강해 RPG 시장 진출에 대한 업계의 회의적인 시선이 팽배했습니다.
- 초기엔 재앙 수준의 성적이었으나 유저들의 자발적인 입소문 덕분에 반등에 성공하며 지금의 거대 프랜차이즈로 발돋움했습니다.
요약 오늘날 전 세계 게이머들의 찬사를 받는 거대 RPG 프랜차이즈 '엘더스크롤' 시리즈도 처음에는 심각한 흥행 실패 위기에 처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엘더스크롤 1편과 2편의 디자이너였던 테드 피터슨(Ted Peterson)이 '타임 익스텐션'과의 회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1994년 첫 작품인 '엘더스크롤: 아레나(The Elder Scrolls: Arena)' 출시 당시 판매 상황은 처참했습니다. 개발 일정이 지연되어 제때 게임을 납품하지 못하자 게임 매장들의 주문 취소가 빗발쳤고, 피터슨이 이전에 작업했던 터미네이터 2029 확장팩(본편이 있어야만 플레이 가능한 부속팩) 초기 출하량보다도 적게 팔릴 정도였습니다.
당시 유통업계와 게이머들이 베데스다를 불신했던 것도 큰 원인이었습니다. 당시 베데스다는 '웨인 그레츠키 하키'나 '그리디아이언!' 같은 스포츠 게임을 만들던 회사로 알려져 있어, 업계 바이어들로부터 "스포츠 게임 만들던 너희들이 어떻게 골수 팬들이 꽉 잡고 있는 RPG 장르에 뛰어드냐"는 비아냥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베데스다는 스포츠 게임 개발력을 인정받아 EA의 '존 매든 풋볼' 마무리를 도운 이력도 있었습니다.
피터슨은 "여러 방면에서 완전히 재앙에 가까운 시작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접한 게이머들 사이에서 점차 입소문이 퍼지면서 판매량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베데스다는 마침내 '스포츠 게임 제작사'에서 '정통 RPG 명가'로 이미지를 바꾸며 수십억 달러 가치의 대형 IP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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