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r/entertainment · 2026-10-25

"에미상 4번 올라도 출연료 동결"…시트콤 '두 남자와 2분의 1' 엄마 역 배우의 씁쓸한 고백

핵심 요약
  • 시트콤 '두 남자와 2분의 1'에서 어머니 역을 연기한 홀랜드 테일러가 터무니없이 적은 출연료 때문에 정규 계약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 그녀는 에미상 후보에 4번이나 올랐지만 제작진이 출연료를 전혀 올려주지 않았으며, 8년 전 다른 작품 수준의 페이를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 결국 6시즌 만에 계약을 종료한 뒤 자신이 원할 때만 가끔 게스트로 출연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전했습니다.
요약 미국의 인기 장수 시트콤 '두 남자와 2분의 1(Two and a Half Men)'에서 주인공 형제의 어머니 에블린 하퍼 역을 맡았던 원로 배우 홀랜드 테일러(Holland Taylor)가 6시즌 만에 정규 계약을 종료하고 하차했던 진짜 이유를 털어놓았습니다. 팟캐스트 '앤서니 메이슨과의 연금술(Alchemy with Anthony Mason)'에 출연한 테일러는 해당 시트콤 출연 당시 터무니없이 적은 출연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그 작품에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아본 적이 없다. 그 당시 받았던 돈은 그로부터 약 8년 전 다른 시리즈에서 받던 수준이었다"라며 "에미상 후보에만 4번이나 올랐는데도 제작진은 단 한 번도 출연료를 올려주지 않았다. 보통은 올려주기 마련"이라고 섭섭함을 토로했습니다. 결국 테일러는 6시즌이 끝난 뒤 전속 정규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구속력 있는 계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일정 조율을 하며 게스트로만 가끔 얼굴을 비추는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테일러의 결정에 제작진은 깜짝 놀랐고, 그녀가 출연료 협상을 위해 밀고 당기기를 하는 줄 알고 "더 많은 돈을 줄 여유가 없다"라고 변명했습니다. 이에 테일러는 "이 건물을 통째로 살 수 있는 돈을 준다 해도 신경 쓰지 말라. 어차피 계속 계약 상태로 묶여있고 싶지 않다"라며 단호히 거절했고, "가끔 게스트로만 나오겠다"라고 못 박았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제작진이 섭외를 요청해도 본인이 원치 않는 일정에는 쿨하게 거절하며 주도권을 쥐었다고 덧붙였습니다.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총 12시즌 동안 방영된 '두 남자와 2분의 1'은 주연 찰리 쉰의 약물 문제 등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 테일러의 폭로를 통해 화려한 성공 이면에 가려졌던 조연 배우에 대한 짠물 대우가 다시금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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