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주의 고블린 부족 출신의 '힘'은 남다른 지능 때문에 마을에서 의심을 받았으나, 도르래 등 편의 도구를 발명해 기여했다.
산적들의 습격 때 앞장서 싸워 마을을 지켜내며 억지로나마 마을의 영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누비기 위해 아티피서 기술을 쥐고 모험을 떠났다.
번역 내 D&D 캐릭터인 '힘 스팅크아이(Him Stinkeye)'를 소개한다.
공격적이고 팽창주의적인 동족들과 갈라져 평화로운 삶을 선호하던 한 작은 고블린 무리가 네버윈터 숲(Neverwinter Wood)에 정착했다. 그로부터 수 세대 뒤에 태어난 힘(Him)은 남다르게 뛰어난 지능을 드러냈다. 하지만 너무 똑똑했던 탓에 오히려 마을 공동체로부터 의심과 미신 섞인 눈초리를 받기 일쑤였다.
마을 주민들과의 껄끄러운 관계 속에서도 그는 손재주와 발명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줄사다리를 감아올리고 내리는 크랭크와 도르래 시스템을 만들거나 커튼용 봉과 걸이 같은 소소한 출입문 설비를 제작해 동네 사람들의 삶의 질을 조금씩 개선해 주곤 했다.
마을이 워낙 찾기 힘든 곳에 숨겨져 있었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어느 날 들이닥친 산적들의 기습 공격 속에서, 힘은 마지막 반격 때 맹렬히 싸워 적들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 덕분에 마을 주민들은 마지못해 그를 영웅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우물 안 개구리가 된 듯한 갑갑함을 느낀 힘은, 아티피서(발명가)로서의 기술을 살려 더 흥미진진한 삶을 살고자 마을을 떠나 세상 밖으로 모험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