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아일랜드 '클래식 히츠 라디오'가 에드 시런의 미국 투어 논란을 이유로 그의 모든 곡을 방송 플레이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 미국 투어에서 래퍼 맥클모어가 강제 하차된 뒤, 이에 반발한 아일랜드 동료 뮤지션들이 연이어 투어 하차를 선언하자 현지 청취자들의 반발이 거세졌기 때문입니다.
- 방송사 측은 에드 시런 본인의 해명도 인지하고 있으나, 소신을 지킨 자국 아티스트들과 청취자들의 여론을 지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요약 아일랜드의 독립 상업 라디오 방송사인 '클래식 히츠 라디오(Classic Hits Radio)'가 세계적인 팝스타 에드 시런(Ed Sheeran)의 음악을 방송 플레이리스트에서 전면 퇴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송사 측은 9월 17일 목요일부터 당분간 에드 시런의 모든 음원을 송출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에드 시런의 미국 투어 일정 중 래퍼 맥클모어(Macklemore)가 라인업에서 전격 제외되면서 촉발된 논란에 따른 것입니다. 맥클모어의 하차 사태 이후, 투어 오프닝 및 서포트 아티스트로 참여 중이던 아일랜드 싱어송라이터 애런 로우(Aaron Rowe)와 유명 아일랜드 밴드 비오가(Beoga) 등 현지 음악인들이 잇따라 소신을 밝히며 투어 하차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청취자들의 실망과 우려 섞인 항의가 방송사로 쏟아졌습니다. 방송사를 소유한 베이 브로드캐스팅(Bay Broadcasting)의 프로그램 디렉터 데이브 켈리는 "라디오는 단순히 음악을 트는 매체가 아니라 우리가 봉사하는 지역 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며, "에드 시런 개인에 대한 비난이나 판단은 아니며 맥클모어의 퇴출이 본인의 뜻이 아니었고 해결책을 찾으려 했다는 에드 시런의 해명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방송사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투어 중단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 아일랜드 아티스트들과 연대하고, 청취자들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 독립 아일랜드 방송사의 역할"이라며 에드 시런의 곡 재생 중단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평화와 인권, 아티스트의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방송사 측은 상황 추이와 청취자 반응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플레이리스트 복귀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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