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Hacker News · 5일 전

수강생 45%가 과제에 AI 썼다 걸린 미국 명문대 컴공과 근황

핵심 요약
  • 미국 퍼듀대 컴공과 C언어 강의에서 AI 치팅 탐지 도구를 적용한 결과 전체 584명 중 45.7%인 267명이 적발되었습니다.
  • 강의계획서와 수업에서 AI 사용 금지를 수차례 경고했음에도 수강생의 절반에 육박하는 인원이 AI로 코드를 생성했습니다.
  • 대규모 적발 대응을 위해 전담 팀까지 꾸렸으나 미흡한 대처로 인해 결국 적발자 대부분이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요약 미국 퍼듀 대학교(Purdue University) 컴퓨터공학과(CS)의 C언어 프로그래밍 강좌인 'CS 240'에서 수강생의 절반 가까이가 AI 치팅 혐의로 적발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담당 교수(jeff@cs.purdue.edu)가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회고록에 따르면, 2026년 봄 학기 실라버스(강의계획서)에는 과제나 퀴즈 등에 ChatGPT나 기타 소프트웨어로 코드를 생성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명시되어 있었으며, 최소 5차례 이상의 강의를 통해 이를 반복 공지했습니다. 교수진은 학생들이 제출한 코드에서 AI 특유의 흔적을 정적 분석으로 탐지해내는 자체 도구 '아르고스(Argus)'를 개발했습니다. 이 도구는 자체 LLM이 아닌 정적 분석 기반으로 작동하며, 2024년 이전 과제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던 특정 지표들이 최근 급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습니다. 교수진과 조교들은 과제를 매우 보수적인 기준으로 전수 검토했고, 그 결과 전체 수강생 584명 중 무려 45.7%에 달하는 267명이 부정행위 의심 대상자로 적발되었습니다. 방대한 적발 규모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3월 말에는 조교들과 함께 'AI 학문 정직성(AIAI)' 전담 팀까지 꾸려졌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대처로 인해, 명백한 수강 규정 위반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적발된 학생 대다수가 거의 처벌을 받지 않거나 무마되는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교수는 학내외에 부정확한 소문과 왜곡이 퍼지자 전말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이번 회고록을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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