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Hacker News · 3일 전

16살에 엄마한테 받은 신장, 48년째 뛰어서 '100살 생일' 맞이함 ㄷㄷ

핵심 요약
  • 1978년 16세에 어머니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은 한 남성이 48년째 건강하게 살아 '신장 나이 100세'를 맞이했습니다.
  • 생체 신장 수명은 보통 15~20년이지만, 모자간의 유전적·정서적 유대 덕에 해당 병원 역사상 최장 생존 기록을 세웠습니다.
  • 현재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지만 남성은 연 1회 검진만 받을 정도로 건강하며, 어머니를 기려 하늘의 별에 어머니 이름을 등록했습니다.
요약 1978년 3월, 미국 뉴욕 로체스터에 거주하던 16세 소년 레이 베투스키(Ray Vetuskey)는 신부전으로 투석을 받기 시작했으나 신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이식 수술만이 유일한 생존 방법인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에 당시 52세였던 어머니 베티(Betty)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신장을 아들에게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술 당일 두 사람은 이동 침대에 누워 서로 손을 맞잡았는데, 눈물을 흘리던 어머니에게 레이는 "좋아하는 밴드 제네시스 콘서트에 가야 하니 걱정하지 말라"며 농담을 건넸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식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레이는 약속대로 퇴원 후 콘서트 관람까지 마쳤으며 당시의 콘서트 티켓을 지금까지도 소중히 보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체 기증 신장의 수명은 15년에서 20년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베티가 기증한 신장은 4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완벽하게 제 기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지만 살아계셨다면 올해로 100세를 맞이했을 나이이기에, 레이의 몸속에 있는 신장 역시 생물학적으로 100세를 맞이하게 된 셈입니다. 로체스터 의과대학병원 이식 의료 서비스 총괄 미클로시 몰나르 박사는 그가 해당 병원 역사상 최장수 신장 이식 생존자라며 "혈연적·유전적 일치뿐만 아니라 어머니와 아들 간의 특별한 정서적 유대가 기적을 만든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레이는 1년에 단 한 번 정기 검진을 받는 것 외에는 매우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의료진은 이 100세 신장이 레이의 여생 동안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레이는 새 생명을 선물해 준 어머니를 영원히 기리기 위해 밤하늘의 실제 별 하나에 어머니의 이름을 붙여 공식 별자리에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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