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Hacker News · 6일 전

"약 먹어도 안 낫던 이유가..." 우울증 4명 중 1명은 '만성 시차' 때문?

핵심 요약
  •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이 1만 1천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 환자의 약 25%가 생체 리듬 불일치로 인한 '서카디언 우울증'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규명했습니다.
  • 이 유형의 환자들은 저녁형 생활과 사회적 시차증을 겪으며, 기존 항우울제에 잘 반응하지 않고 부작용을 겪을 확률이 더 높았습니다.
  • 연구진은 이들에게는 일반적인 약물 치료보다 광선 치료나 멜라토닌 등 생체 시계를 조절하는 치료가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요약 기존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해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던 원인이 '생체 시계'의 이상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연구팀이 우울증 유전학 연구에 참여한 환자 1만 1,38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우울증 환자 4명 중 1명(약 25%)이 만성적인 시차증(jet lag) 상태로 인해 발생하는 이른바 '서카디언(생체 리듬) 우울증' 하위 유형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생체 리듬 우울증을 정의하는 6가지 주요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일조량과 낮 길이에 따라 계절성 변화를 겪고, 일반인에 비해 수면 중간 지점이 뒤로 밀려 있으며, 평일과 휴일의 수면 패턴이 크게 다른 '사회적 시차증'을 겪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저녁형(올빼미형) 생활 패턴을 보이며 기회가 주어지면 남들보다 훨씬 길게 자고, 아침에는 극심한 피로를 호소합니다. 이러한 서카디언 우울증을 앓는 환자들은 일반 우울증에 비해 더 이른 나이에 발병하고 조증, 정신증, 자살 충동 등 더 심각한 증상을 겪을 위험이 높았습니다. 우울 삽화 중 체중 증가 빈도가 높았으며, ADHD 등 신경발달 장애와 염증,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유전적 위험성도 더 컸습니다. 특히 불안을 기반으로 한 기존 항우울제에 대한 반응률이 낮고 부작용은 더 자주 겪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생체 시계의 오작동이 원인인 만큼, 기존 약물 치료보다는 광선 치료나 멜라토닌처럼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치료법을 훨씬 일찍 도입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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