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m 필름 1롤을 스캔하고 수동 보정하는 데 4시간씩 걸리자, 개발자가 클로드(Claude)에게 스캐너 제어부터 보정까지 전 과정을 맡겨 자동화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AI가 스캐너 축 방향을 반대로 인식해 모터를 끝부분에 대고 7차례나 강제로 역주행시키는 바람에 200달러짜리 스캐너가 부서질 뻔했습니다.
결국 하드웨어 직접 제어는 포기하고 기존 전용 소프트웨어로 스캔한 뒤, 네거티브 반전과 먼지 제거 등 후처리 과정만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요약 필름 카메라 취미를 가진 한 개발자가 35mm 필름 1롤(36장)을 스캔하고 보정하는 데 매번 4시간이나 걸리자, AI(클로드)에게 스캐너 제어부터 색 변환, 보정까지 전 과정을 맡겨 자동화하려다 스캐너를 박살 낼 뻔한 사연을 전했습니다.
작성자는 오픈소스 스캐너 드라이버 스택인 SANE을 이용해 AI가 스캐너 하드웨어를 직접 구동하도록 맡겼습니다. 하지만 첫 스캔 시도부터 AI는 X/Y축 방향을 반대로 인식했고, 이미 끝에 닿아 있는 캐리지를 7000스텝 이상 뒤로 계속 밀어 넣는 역방향 이동 명령을 7차례나 반복 실행했습니다. '탁탁'거리는 이상 소음과 센서 멈춤 현상에 놀라 확인한 결과, 모터가 스캐너 내부 기어를 망가뜨리기 직전이었으며, 작성자는 200달러짜리 새 기기를 사지 않기 위해 기어를 강제로 다시 끼워 맞추는 응급 수술을 감행해야 했습니다.
이 하드웨어 참사 이후 작성자는 AI에게 물리적 스캐너 제어를 맡기는 것을 포기하고, 기존에 잘 쓰던 전용 소프트웨어(VueScan)로 스캔만 직접 진행한 뒤 이후의 후가공 파이프라인을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롤의 첫 빈 슬롯을 기준으로 색 농도를 계산해 네거티브 필름을 일관되게 반전 변환하고 먼지를 감지해 보정하는 방식을 AI와 함께 구축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