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Hacker News · 2026-09-24

"추석 앞두고 음식 다 썩었다"… 펌웨어 업데이트했다 벽돌 된 삼성 AI 냉장고 대참사

핵심 요약
  • 삼성 비스포크 AI 최신 스마트 냉장고들이 공식 펌웨어 업데이트 진행 중 화면이 멈추거나 전원이 꺼지는 벽돌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 추석 연휴 직전에 냉장·냉동 기능이 멈추면서 수백 명의 소비자가 명절 음식과 식재료를 전부 폐기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 삼성전자는 업데이트 배포를 중단하고 긴급 AS 조치에 나섰으나 스마트홈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약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마트 냉장고가 펌웨어 업데이트 도중 벽돌이 되어 전원이 꺼지고 냉각 기능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기기는 주로 2024년 이후 출시된 4도어 냉장고들로, 구매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형 모델들이 다수 포함되었습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공식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전원이 차단되거나, 화면에 '업데이트 중 스마트싱스 앱 확인'이라는 문구만 뜬 채 기기가 오프라인 상태로 멈춰버린 것입니다. 문제는 이번 사태가 명절 음식을 가득 채워두는 한국의 최대 명절 '추석' 직전에 터졌다는 점입니다. 냉장 및 냉동 기능이 통째로 멈추면서 보관 중이던 명절 음식과 식자재가 전부 상해버렸고, 소비자 피해 접수만 수백 건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초기 고객센터 안내에서 서비스 기사와 임원 인력 부족을 이유로 10월에나 수리가 가능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사용자 제보가 이어지며 커뮤니티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한 피해자는 "삼성만 믿고 업데이트했는데 추석 전에 냉장고를 못 쓰는 게 말이 되냐"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9월 22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테스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일부 고객의 전원 및 화면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음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23일 업데이트 배포를 중단하고, 추석 연휴 기간 고객 피해가 없도록 서비스센터를 통해 최우선 긴급 조치를 취해 24일까지 수습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외신과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가전에 불필요한 스마트 기능을 얹었다가 밥줄인 음식만 버렸다", "삼성 냉장고는 절대 업데이트하지 마라"는 씁쓸한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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