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다큐멘터리 거장 알렉스 기브니 감독이 4시간 분량의 신작 '머스크'에 대한 일론 머스크 측의 명예훼손 소송 위협을 오히려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 소송이 시작되면 '증거 개시(Discovery)' 절차를 통해 테슬라 오토파일럿 결함 및 사망 사고 은폐 의혹, 정부 데이터의 스페이스X 보관 의혹 등을 합법적으로 파헤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머스크가 감독을 향해 '인간 말종'이라고 비난하자 감독 역시 '머스크의 유일한 재능은 주가 펌핑일 뿐'이라고 맞받아치며 설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요약 아카데미상 수상 경력의 다큐멘터리 거장 알렉스 기브니(Alex Gibney) 감독이 일론 머스크의 법적 대응 위협에 전혀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소송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캠든 국제영화제에서 기브니 감독은 데드라인(Deadline)과의 인터뷰를 통해, 머스크의 변호인 알렉스 스피로가 명예훼손 소송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최근 공개된 4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 '머스크(Musk)' 중 머스크의 전 파트너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의 증언 장면입니다. 그녀는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돕기 위해 '매트릭스에 이상 현상을 일으키겠다(unleash an anomaly in the matrix)'고 자신에게 문자 메시지로 말했다고 밝혔는데, 머스크 측은 이를 두고 영화가 선거 조작을 주장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브니 감독은 영화가 선거 조작을 직접 단정한 적이 없으며, 단지 머스크가 연인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판단을 관객에게 맡겼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더 나아가 그는 과거 헨리 키신저 다큐멘터리를 만들 때 배웠던 경험을 언급하며, 머스크가 실제로 소송을 걸 경우 '증거 개시 절차(디스커버리, discovery)'를 통해 머스크와 그의 기업들의 가장 어두운 비밀들을 법적으로 파헤칠 기회가 열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감독이 디스커버리를 통해 캐묻고 싶다고 밝힌 핵심 의혹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 과장 및 결함 은폐 의혹으로, 2019년 플로리다에서 22세 여성이 사망한 모델 S 충돌 사고 당시 테슬라가 관련 데이터를 은폐했는지 여부입니다. 둘째는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팀이 시민들의 데이터에 접근한 뒤, 해당 정보가 스페이스X의 하드 드라이브에 보관되어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SNS인 X를 통해 기브니 감독을 향해 "인간 말종", "진실성 제로", "갈피를 잃은 지 오래된 씁쓸한 노인네"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기브니 감독 역시 머스크를 "사기꾼(bullsh*tter)"이라 칭하며, "머스크는 테슬라 기술이나 사업 계획을 발명한 것이 아니라 투자를 하고 미션을 만들었을 뿐이며, 그의 진짜 재능은 주가 띄우기"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4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평단의 극찬을 받은 이 다큐멘터리를 둘러싸고, 거물 테크 재벌과 거장 다큐 감독 간의 날 선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해외 반응 번역
/u/barryallenxoxo 님이 등록함 [링크] [댓글]
어디 한번 어떻게 되나 까보자고
엘모(머스크)는 지 자존심만큼이나 무능한 놈이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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