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유럽 대형 슈퍼마켓 체인의 냉장 제어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았습니다.
- 해커들이 자동 제상 기능을 조작해 냉장·냉동고 온도를 영상 50도로 강제 연속 가동하면서 냉장고에서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 신선식품 훼손 등으로 수백만 유로 규모의 피해가 예상되며 전자가격표와 배송 시스템까지 잇따라 마비되었습니다.
요약 유럽 대형 슈퍼마켓 체인들이 전례 없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매장 내 냉장·냉동고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의 대형 유통업체인 앙테르마르셰(Intermarché), 르클레르(Leclerc), 코페라티브 U(Coopérative U) 등 주요 매장의 댄포스(Danfoss) 냉장 제어 시스템이 해킹 표적이 되었습니다. 해커들은 냉장 장비의 자동 제상(성에 제거) 기능을 강제로 활성화한 뒤, 평소 하루 2시간 정도만 작동하던 기능을 지속 모드로 전환하고 온도를 무려 영상 50도까지 올려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 관계자들은 냉장고와 냉동고 문을 열었을 때 찬 기운 대신 후끈한 열파가 뿜어져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코페라티브 U의 도미니크 셸셰르 대표는 SNS를 통해 여러 매장의 냉각 설비가 지난밤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음을 확인하며, "신선식품 보존과 식량 공급망을 겨냥한 전례 없는 중대한 공격"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초기 집계된 피해액만 이미 30만 유로(약 4억 4천만 원)에 달하며, 프랑스 전역으로 따지면 수백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편 네덜란드에서도 유사한 사이버 보안 사고가 이어져 알버트 하인(Albert Heijn), 에토스(Etos) 등의 웹사이트가 다운되어 배송이 차질을 빚고 전자 가격표(ESL)가 오작동해 매장 내 가격 표시가 마비되는 등 유럽 전역의 마트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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