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Hacker News · 2026-09-22

"바이브 코딩하다 망합니다"… 미래엔 'NO-AI' 선언한 회사가 뜬다는 해외 개발자의 일침

핵심 요약
  • 한 베테랑 개발자가 AI에 전적으로 의존해 코드를 읽고 쓰지 않는 '바이브 코딩'은 장기적으로 프로젝트를 유지보수 불가능한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AI는 수개월 뒤에나 드러나는 '코드 유지보수성'을 학습할 수 없으며, 개발자가 실수에서 배우는 과정을 포기하면 결코 숙련자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 그는 거품이 빠진 미래에는 오히려 안정성과 품질을 위해 'NO-AI' 정책을 내세우는 기업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요약 최근 테크 업계에서는 "2025년 이후로 코드를 한 줄도 안 짰다", "코드 리뷰는 이제 끝났다", "사람들은 더 이상 코드를 읽지 않는다"는 식의 말들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습니다. 개발자 알렉산드루 네델쿠(Alexandru Nedelcu)는 이러한 이른바 '바이브 코딩(vibe-coding)' 트렌드에 대해 맹목적으로 AI에만 의존해 코드를 읽지도 쓰지도 않는 개발자와 기업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그가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코드의 '유지보수성(maintainability)'과 '아키텍처의 질'입니다. 잘못 짠 코드나 나쁜 아키텍처의 부작용은 즉각 나타나지 않고,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난 뒤에야 프로그램 곳곳이 나비효과처럼 깨지는 스파게티 코드가 되어 드러납니다. 숙련된 시니어 개발자들은 수많은 야근과 장애 대응, 뼈아픈 실수를 거치며 쌓은 '직관과 감각'으로 이런 냄새를 사전에 맡고 예방합니다. 하지만 강화학습을 거치는 최신 AI 모델들은 수개월 뒤에나 판가름 나는 장기적 유지보수성에 대한 즉각적인 보상 신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결국 AI는 인터넷에 널린 저품질 코드와 초보자용 규칙만 학습할 뿐, 진정한 유지보수성을 학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신 최상위(SOTA) 모델들조차 코드를 '단순화'하거나 함수를 쪼개는 데 심각한 한계를 보입니다. 큰 함수를 이해하기 위해 새로 추출된 작은 함수의 내부 구현까지 일일이 다 읽어야 한다면 이는 잘못된 분할인데, AI는 재사용도 안 되는 무의미한 함수 쪼개기만 남발한다는 지적입니다. 본래 명확하고 재사용 가능한 함수를 정의하는 것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는 고도의 기술인데, 개발자들이 직접 코드를 짜며 실수하고 배우는 과정을 AI에 다 넘겨버리면 영원히 성장할 수 없게 됩니다. 네델쿠는 자신 역시 지루한 단순 반복 업무에 LLM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결코 러다이트(기술 반대론자)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AI는 도구일 뿐이며, 시간이 지나면 거품과 열기도 가라앉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에는 오히려 'NO-AI(AI 미사용)' 정책을 내세우며 안정성과 코드 품질을 보장하는 기업들이 이를 강력한 경쟁 우위로 자랑하게 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결국 책임감 없이 AI에 맹목적으로 의존하다가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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