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Hacker News · 2026-10-21

"애플도 해보고 욕먹어서 뺌"… macOS 메뉴 아이콘 강제 유행의 허망한 최후

핵심 요약
  • 애플이 macOS 타호에서 도입했던 '모든 메뉴 항목 아이콘 기본 적용'을 골든 게이트 버전에서 공식 철회했습니다.
  • 새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HIG)에서는 타호 시절의 메뉴 아이콘 방식을 macOS에서 '하지 말아야 할 나쁜 예시'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 작성자는 '애플도 직접 1년간 겪어보고 스스로 뒤집었다'는 점에서 과도한 아이콘 남발을 막을 가장 강력한 근거가 생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요약 애플이 macOS 차기 버전에서 메뉴 항목마다 기본으로 아이콘을 넣던 디자인 방식을 결국 철회했다는 소식이 화제입니다. 블로거 짐 닐슨(Jim Nielsen)은 macOS '타호(Tahoe)' 출시 당시 모든 메뉴 항목마다 아이콘이 기본 탑재되던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 왔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다른 개발자나 디자이너들에게 "애플도 메뉴마다 아이콘을 빽빽하게 넣지 않는다"라며 과도한 아이콘 남발을 막아서는 근거로 삼았으나, 애플 본인이 직접 그 방식을 도입하면서 반박 논리를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버전인 '골든 게이트(Golden Gate)'에서 애플은 이 방침을 원래대로 되돌렸습니다. 유명 애플 전문 IT 저널리스트 존 그루버(John Gruber)에 따르면, 애플의 새로운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HIG)에서는 아예 타호 시절의 메뉴 아이콘 방식을 'macOS에서 하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예시'로 직접 못 박아 명시하기까지 했습니다. 글쓴이는 이에 대해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 역시 대기업으로서 대단한 일"이라며 통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애플은 안 한다" 수준이 아니라, "애플이 전 메뉴에 아이콘을 넣어봤다가 1년 만에 공식 가이드라인까지 뜯어고치며 철회했다"라는 훨씬 더 강력하고 확실한 반박 논리가 생겼다며, '직접 겪어보고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배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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