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Lobsters · 2026-09-22

"10년 차 개발자인데 테크 업계에서 강퇴당했습니다" 미 개발자의 눈물겨운 한탄

핵심 요약
  • 10년 동안 수백만 명이 쓰는 대규모 서비스를 개발해 온 베테랑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업계 구직난에 밀려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 하루에 5번 넘게 탈락 통보를 받는 등 과거와 달리 기술과 실력이 전혀 통하지 않고 인맥과 추천 위주로만 돌아가는 채용 시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저축마저 바닥나 다시 생활비 모금을 열어야 할 처지에 놓이며 스스로 포기한 게 아니라 업계에서 쫓겨난 기분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요약 10년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해 온 한 미국 개발자가 업계에서 완전히 밀려나고 있다며 절망적인 심경을 담은 에세이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글쓴이는 그동안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의 온콜(대기 근무)을 맡았고 연방 정부 시스템 개발 인가까지 받았을 정도로 실무 경력을 쌓아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0년의 경력 동안 절반 이상 해고를 겪었으며, 최근 가족의 사망으로 멘탈 붕괴를 겪던 와중에도 해고 통보를 받는 등 가혹한 처우를 견뎌야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현재 그는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하며 구직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나, 하루에 5건 이상의 서류 탈락과 6번이 넘는 면접 거절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구직에 최소 1년은 걸릴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괴감과 모멸감을 느꼈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현재 테크 업계의 채용 판도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과거에는 포트폴리오와 기술, 문제 해결 능력으로 실력을 증명하면 취업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AI를 악용한 지원서 부정행위가 만연해 오직 지인 추천(레퍼럴)이나 학벌, 인맥 없이는 서류 통과조차 어렵다는 것입니다. 글쓴이는 정규 대학 학위가 없다는 점과 과거 노동 환경 개선을 당당히 요구했던 이력 때문에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모아둔 저축마저 바닥나고 있으며, 2주 안에 또다시 고펀드미(GoFundMe) 모금 페이지를 열어야 할지도 모른다며 "내가 스스로 포기한 게 아니라 업계에서 강제로 쫓겨난 기분"이라고 글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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