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거실 미디어 PC용 무선 키보드에서 Alt+F4로 프로그램을 끄려다, F4 키의 기본 부가 기능인 '절전 모드'가 작동해 낭패를 본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 Fn 락을 걸어둬도 배터리 교체나 방전 시 초기화되면서, 구형 PC가 최대 절전 모드에 빠져 복구에 1분 이상 걸리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 글쓴이는 제조사들이 Fn 키를 넣을 때는 오동작 피해가 적은 기능을 넣거나 기존 설정을 유지하도록 똑바로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요약 거실의 구형 윈도우 미디어 센터 PC에 무선 키보드를 연결해 쓰던 한 해외 블로거가 키보드 제조사들의 끔찍한 'Fn(기능) 키' 설계에 분통을 터뜨린 사연이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폭넓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무선 키보드는 F1부터 F12까지의 상단 펑션 키에 볼륨 조절 등 각종 멀티미디어 부가 기능을 강제로 할당해 둔 제품이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F4' 키를 절전(Sleep) 모드 실행 버튼으로 바꿔놓았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F1~F12 기능으로 되돌리려면 매번 'Fn + Caps Lock' 같은 복잡한 단축키로 잠금 모드를 활성화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키보드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기기 전원이 잠시 꺼지면 이 설정이 제멋대로 초기화되곤 했습니다. 작성자가 실행 중인 스팀이나 미디어 플레이어를 끄려고 무심코 'Alt + F4'를 누르는 순간,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대신 컴퓨터가 곧바로 절전(최대 절전 모드)에 돌입해 버리는 참사가 벌어집니다. 게다가 구형 PC라 램 전체 용량을 디스크 파일로 복사하며 꺼지고 다시 켜지는 데 1분 넘는 시간이 걸려, 스페이스바를 연타하며 하염없이 부팅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1년에 세네 번꼴로 겪는 이 참사에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하소연입니다.
작성자는 다른 키보드들(WASD Code, 키크론 K10 등)처럼 펑션 키의 2차 기능은 실수로 눌러도 피해가 없는 가벼운 편의 기능 위주로 넣어야 하며, 한 번 기본 상태를 변경하면 방전되더라도 유지되도록 설계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맥북에 들어갔다 사라진 악명 높은 터치바를 언급하며, "도대체 키보드를 직접 쳐다보며 누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하드웨어 기본기를 무시한 제조사들의 Fn 키 남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Sponsored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