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영화 '에이리언', '탑건' 등에 출연한 미국의 베테랑 배우 톰 스커릿이 시애틀 자택에서 향년 93세로 별세했습니다.
- 그는 '에이리언'의 댈러스 선장과 '탑건'의 교관 바이퍼 등 굵직한 배역과 1990년대 드라마 '피킷 펜스'의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유족은 그가 노환으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하며 고인의 지혜와 유머, 창의성을 기렸습니다.
요약 영화 ‘에이리언’과 ‘탑건’ 등 수많은 명작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할리우드 베테랑 배우 톰 스커릿(Tom Skerritt)이 93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유족 발표에 따르면 그는 시애틀 자택에서 노환으로 평화롭게 눈을 감았습니다.
1933년 디트로이트 출신인 스커릿은 공군 복무와 UCLA 졸업 후 연기에 발을 들였으며, 약 60년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습니다. 1970년 로버트 올트먼 감독의 전쟁 코미디 영화 'M*A*S*H'에서 외과의 듀크 포레스트 역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특히 1979년 SF 걸작 '에이리언' 1편에서 우주선 노스트로모호의 선장 댈러스 역을 맡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초기에는 특수효과에만 집중된 영화일까 우려해 고사했으나, 리들리 스콧 감독의 데뷔작을 본 뒤 감탄하여 출연을 결심했다는 비화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1986년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에서는 멘토이자 교관인 '바이퍼'(마이크 멧캐프) 역으로 출연해 거칠면서도 따뜻한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흐르는 강물처럼'(1992)에서는 엄격하지만 속 깊은 목사이자 아버지 역으로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TV 시리즈 '피킷 펜스(Picket Fences)'에서 보안관 지미 브록 역을 맡아 1993년 에미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브라운관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유의 콧수염과 남성적인 매력, 신뢰감을 주는 풍채로 주로 권위 있는 리더나 멘토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온 톰 스커릿의 별세 소식에 영화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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