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r/sports · 6시간 전

항의하는 선수에게 욕설하고 부축하려 하자 삿대질… 결국 출장 정지 먹은 NFL 심판들

핵심 요약
  • NFL 사무국이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욕설과 부적절한 태도를 보인 심판 2명에게 각각 2경기,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 한 심판은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에게 욕설을 뱉는 장면이 중계에 잡혔고, 다른 심판은 넘어진 자신을 부축하려는 선수에게 삿대질하며 고함을 질렀습니다.
  • 선수협회는 심판에게도 선수와 동등한 수준의 엄격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요약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심판들이 경기 도중 선수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언행을 보였다가 리그 차원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NFL 사무국 심판 부사장 라몬 조지는 선수들에게 비전문적인 태도를 취한 제프 시먼 라인 저지에게 2경기 정지, 에이드리언 힐 주심에게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각각 내렸습니다. 논란이 된 시먼 심판의 경우,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뉴욕 자이언츠의 경기 도중 판정에 항의하던 애리조나 타이트엔드 트레이 맥브라이드에게 직접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되었습니다. 맥브라이드는 패스 미완료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주장하며 항의했는데, 이에 시먼 심판이 맞받아쳐 심한 말을 뱉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선수협회(NFLPA)의 JC 트레터 사무총장은 "선수들이 심판에게 그랬다면 곧바로 강력한 처벌을 받았을 것"이라며 심판들에게도 동일한 잣대의 엄격한 책임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즉각 성명을 냈습니다. 한편 힐 심판은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마이애미 돌핀스의 경기 도중 몸싸움 여파로 넘어졌다가 과격한 반응을 보여 징계를 받았습니다. 돌핀스 러닝백 올리 고든 2세에게 밀려 넘어진 바이킹스 라인배커 에릭 윌슨이 쓰러진 힐 심판을 일으켜 세워주려 손을 내밀었으나, 힐 심판은 벌떡 일어나 삿대질을 하며 저리 꺼지라고 소리를 지른 것입니다. 당사자인 윌슨은 락커룸 인터뷰에서 "오히려 상황이 웃겼고, 심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사과해 원만하게 풀었다"고 털어놓았으나, 리그 사무국은 선수를 향한 과도하고 위협적인 태도 자체를 문제 삼아 징계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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