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Lobsters · 1일 전

"가족 데이터 백업이 이렇게 힘들 줄은…" 결국 홈서버까지 맞춘 개발자 아빠

핵심 요약
  • 한 해외 개발자가 가족의 사진 500GB와 문서 100GB를 기기 간 동기화하고 안전하게 클라우드 백업하기 위해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 드롭박스나 일반 백업 서비스의 암호화 부족 및 비싼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Syncthing, Arq 백업, Backblaze B2, Mylio, 구글 포토를 조합해 연간 백업 비용을 50달러 미만으로 줄였습니다.
  • 복잡한 세팅 끝에 구축을 마친 뒤 어린 딸이 '정체불명의 오리'를 그려 넣은 귀여운 시스템 아키텍처 다이어그램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요약 가족 구성원들의 다양한 기기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문서와 사진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하고 동기화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까다로운 일입니다. 한 해외 개발자가 '가족의 IT 관리자'를 자처하며 직접 구축한 개인 데이터 백업 및 동기화 시스템 구축기를 공유했습니다. 작성자의 요구사항은 명확했습니다. 기기를 분실하더라도 데이터가 유실되지 않도록 클라우드 백업이 되어야 하고, 진행 중인 작업 문서나 메모는 모든 기기에서 즉각 투명하게 동기화되어야 했습니다. 또한 데이터는 저장 및 전송 중 암호화되어야 하며, 관리하기 귀찮지 않도록 조용히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야 했습니다. 보관해야 할 데이터는 일반 문서 약 100GB, 사진 및 동영상 약 500GB 규모였습니다. 그는 기존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들의 한계를 짚었습니다.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이브는 쓰기 편하지만 저장 데이터 암호화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는 상시 켜져 있는 집의 맥 미니(Mac mini)를 허브로 삼고, 오픈소스 동기화 툴인 '씽크씽(Syncthing)'을 활용해 문서들을 기기간 직접 동기화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오프사이트(외부) 백업의 경우, 온 가족의 컴퓨터를 각각 일반 백업 서비스에 가입시키면 비용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아크 백업(Arq Backup)과 백블레이즈(Backblaze) B2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조합해 저렴하면서도 대역폭을 효율적으로 쓰는 백업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 덕분에 기존 크래시플랜(CrashPlan)을 쓸 때 연간 120달러씩 나가던 백업 비용을 연 50달러 미만으로 크게 낮췄습니다. 가장 까다로운 영역은 사진과 미디어였습니다. 스마트폰과 DSLR의 RAW 파일까지 아우르기 위해 NAS에 마이리오(Mylio)를 세팅해 원본 화질을 기기 간 동기화하고 백블레이즈 B2에 백업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사진 검색과 가족 공유의 편리함을 포기할 수 없어, 암호화 원칙을 일부 타협하면서 맥 미니를 통해 개인 구글 포토 계정으로 사진을 2차 업로드하는 방식을 병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이 복합 시스템은 마이리오(사진 동기화), 씽크씽(문서 동기화), 아크+백블레이즈 B2(외부 백업), 구글 포토(검색 및 공유)라는 조합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끝으로 작성자는 어린 딸이 그려준 귀여운 시스템 구성도를 공개하며, "다이어그램에 오리가 왜 들어있는진 모르겠지만 아마 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유쾌한 후기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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