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스코틀랜드의 옛 경찰서 건물을 인수한 주민들이 시계탑 시간을 맞추지 못하자, 작성자가 친구와 함께 직접 시계탑에 올랐습니다.
- 1877년산 태엽 기계장치와 2001년산 개조 전자 기판을 직접 분석하고 버튼 조작법을 알아내며 시간을 맞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 내부에서 보느라 바늘이 거꾸로 도는 줄 알고 당황하는 등 아마추어 공돌이들의 생생한 수리 에피소드가 담겼습니다.
요약 어느 토요일 오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인근 포토벨로(Portobello)에서 벌어진 유쾌한 19세기 시계탑 수리 모험담이 화제입니다. 비영리 지역 단체인 '액션 포티(Action Porty)'가 최근 공동체 자산으로 사들인 옛 경찰서 건물의 시계탑 시간이 맞지 않자, 지역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공지를 올린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1877년에 지어진 유서 깊은 건물 천장의 옛 시계탑에 오르기 위해, 글쓴이와 친구는 가파른 사다리와 거미줄을 뚫고 다락방을 지나 탑 꼭대기에 도달했습니다. 그곳에는 3면으로 구성된 19세기 오리지널 시계 태엽 기계장치와 함께, 후대에 개조된 전기 모터 및 제어 박스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전문가가 아니었지만 기계 구조를 하나씩 뜯어보며 시간 조절 방식을 추론해 나갔습니다. 기어 중 하나에 걸려 있던 폴(pawl)을 들어 올려 모터 연결을 해제하자 축을 손으로 직접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시계 내부에서 작업하다 보니 바늘이 반대로 돌아가는 것처럼 착각해 순간 당황하기도 했으나, 건물 밖으로 내려가 확인해 보니 정상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더 큰 난관은 종소리(타종) 제어 장치였습니다. 회로 기판을 확인해 보니 2001년도 제조 추정 PIC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납축전지 충전 회로가 들어있는 약 25년 된 커스텀 제어 박스였습니다. 설명서도 없는 기판에서 'Advance' 버튼을 몇 초간 꾹 누르면 다음 시간대로 넘어가며 타종이 맞춰진다는 동작 방식을 마침내 알아냈습니다. 작성자는 13번 연속 타종이나 무한 타종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지만 동료들의 만류로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뤘다는 유쾌한 후기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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