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하드웨어 설계 지식이 없는 한 개발자가 손수 수정을 전혀 하지 않고 순수 자연어 프롬프트와 AI(Fable 5/Claude)만으로 RP2350 및 전자잉크 기반 PCB를 설계했습니다.
- 초기 DRC 에러 65개와 부품 패키지 규격 불일치, 배선 실패 등 여러 난관이 있었으나 AI와의 피드백만으로 이를 수정해 해외 공장에 실물 발주까지 마쳤습니다.
- 완성된 보드를 수령해 테스트한 결과 쇼트 없이 컴퓨터에 정상 인식되었으며, 전자잉크 화면으로 텍스트 뷰어와 시계 등 데모 앱이 완벽히 작동했습니다.
요약 회로 설계 지식이 전혀 없는 개발자가 순수 영어 프롬프트와 AI(Fable 5 / Claude)만으로 작동 가능한 실물 PCB 기판을 제작하는 데 성공한 실험기를 공유했습니다.
작성자는 과거 이전 버전의 AI(Claude Opus 4.8)로 PCB를 바이브 코딩하듯 제작하려다 부품 방향이나 배선(라우팅)이 엉망이라 실패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신 Fable 5가 나오자, '사람이 직접 수동으로 설계 검증이나 수정을 하지 않고 모든 문제는 AI에게 해결하게 한다'는 엄격한 룰을 걸고 자신의 지갑을 맡기며 재도전했습니다. 작성자가 내린 지시는 RP2350 기반의 전자잉크(E-ink) 디스플레이 구동용 개발 보드를 만들어달라는 짧은 프롬프트뿐이었습니다.
몇 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설계를 진행한 AI는 결과물을 내놓았지만, 초기엔 디자인 규칙 검사(DRC) 에러가 65개나 발생했습니다. 작성자는 규칙대로 이 에러를 그대로 AI에게 피드백했고, 부품 선택 과정에서 플래시 메모리(SOIC-8 대 SOP-8)와 트랜지스터의 패키지 크기가 패드와 맞지 않는 문제도 생겼지만 AI와 대화하며 대체 부품(P25Q64SH 등)으로 교체해 풀어나갔습니다. 또한 오픈소스 자동 라우터인 Freerouting이 미완료로 남긴 49개 배선은 Claude가 직접 수동 배선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전문 지식 없이 AI가 알려준 지침대로 제조사(JLCPCB)에 거버 파일을 넘겼고, 조립 완료된 보드 5장을 약 130유로(장당 약 26유로)에 주문했습니다. 배송받은 기판의 쇼트 여부를 점검한 뒤 노트북에 연결하자 기기가 정상 인식되었으며, 1.54인치 전자잉크 화면을 통해 텍스트 리더기, 스톱워치, 앨범 등의 기능이 완벽하게 작동했습니다. 작성자는 복잡한 전문 지식 없이 오직 자연어로만 묘사해 실물 하드웨어를 해외 주문해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AI 하드웨어 설계의 무한한 가능성을 체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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