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록 음악의 전설 닐 영이 자신의 대표곡 'Rockin’ in the Free World'를 무단 재생한 트럼프 캠프에 1,000만 달러 소송을 냈습니다.
- 2020년 소송 당시 다시는 쓰지 않겠다고 합의해 놓고 최근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또다시 곡을 틀어 갈등이 재점화됐습니다.
- 닐 영 측은 해당 곡이 트럼프가 추구하는 가치와 정반대라며 지지자로 오인받아 명예가 훼손됐다고 소장에 명시했습니다.
요약 록 음악계의 거장 닐 영(80)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을 상대로 1,000만 달러(약 130억 원대) 규모의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원인은 트럼프 측이 선거 유세 현장에서 닐 영의 대표곡 'Rockin’ in the Free World'를 무단으로 다시 틀었기 때문입니다.
닐 영과 트럼프의 악연은 10년 넘게 이어져 왔습니다. 트럼프는 2015년 대선 출마 선언 당시부터 이 곡을 사용했고, 닐 영은 즉각 사용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2020년에도 무단 사용 문제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당시 트럼프 캠프 측은 허가 없이 곡을 쓰지 않겠다고 합의하며 사건을 마무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서 열린 집회 직전 이 곡이 또다시 재생되었고, 다른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도 반복 사용된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이에 분노한 닐 영 측은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에 5페이지 분량의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소장에는 "트럼프 측은 정식 라이선스가 필요하다는 점과 닐 영이 이를 절대 허가하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며 고의적인 약속 위반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소장에는 해당 곡이 빈곤, 노숙, 소외된 계층의 참상을 다루며 정치적 수사의 허구성을 꼬집는 곡으로, '트럼프가 표방하는 모든 가치와 정반대되는 노래'라는 강한 비판도 담겼습니다. 심지어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여 명예와 브랜드가 훼손됐다"는 재치 섞인 법적 주장까지 포함되며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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