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Hacker News · 2026-10-09

"샘 알트만한테 위스키? 어림없다"… 오픈AI의 100년 수학 난제 해결 언플에 폭발한 수학자

핵심 요약
  • 오픈AI가 100년 된 집합론 난제인 '분할 원리' 문제를 풀었다고 발표하자, 현상금으로 위스키를 걸었던 해당 분야 권위자 아사프 카라길라에게 축하와 문의가 쏟아졌습니다.
  • 카라길라는 오픈AI의 프리프린트를 검토한 뒤 괴상한 용어와 부실한 인용으로 가득 차 정식 투고라면 즉각 거절당했을 수준이라며 위스키를 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 그는 읽기도 힘든 미완성 결과물을 쏟아내 학계에 '디도스 공격'을 퍼붓고, 대중과 투자자들에게 AI가 수학자를 대체할 수 있다는 헛된 환상만 심어주는 오픈AI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요약 수학 집합론과 선택공리 분야의 저명한 수학자 아사프 카라길라(Asaf Karagila)가 오픈AI(OpenAI)의 ‘수학 100년 난제 해결’ 발표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카라길라는 자신의 문제 해결 현상금 페이지에 분할 원리(Partition Principle)가 선택공리(Axiom of Choice)를 함의하지 않는다는 난제를 푸는 사람에게 위스키 한 병을 주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오픈AI가 이를 해결했다고 발표하자마자 샘 알트만에게 위스키를 보낼 것이냐는 연락을 수없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카라길라는 "절대 보낼 생각이 없으며, 왜 오픈AI에 분노해야 하는지 설명하겠다"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오픈AI가 공개한 사전 논문(프리프린트)을 살펴본 뒤 그 수준이 참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문의 구조는 기괴하고 전개가 불명확하며, 수학계에서 전혀 쓰이지 않는 엉뚱한 용어와 뜬금없는 보조정리(Lemma)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인용 문헌 역시 학술지에 정식 게재되지도 않은 강의 노트나 비공식 자료들을 마구잡이로 인용하는 등 전문 연구 논문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카라길라는 "만약 학술지에 투고되었다면 질적 미달로 즉각 데스크 리젝(Desk Rejection)당했을 쓰레기 논문"이라고 일갈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오픈AI의 태도와 언론 플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오픈AI는 실제 수학 전문가들과의 협업이나 검증 없이 읽기도 힘든 수백 건의 '해결책'을 쏟아내고는 대중을 향해 진전을 이뤘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무책임한 논문 투하가 학계를 향한 '서비스 거부(DoS) 공격'이나 다름없으며, 정작 대중과 정책 입안자, 연구비 지원 기관들은 "챗GPT가 100년 난제를 풀었으니 수학자들은 이제 AI 봇으로 대체해도 되겠다"는 위험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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