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r/entertainment · 6일 전

40년 몸담은 친정 방송사가 친트럼프 인수 후 망가졌다며 분노한 美 전설의 앵커

핵심 요약
  • CBS 뉴스에서 40년 넘게 활약한 전설적인 언론인 댄 래더가 인터뷰를 통해 현재 CBS 뉴스의 상황을 '재앙'이자 '처참한 잔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스카이댄스의 파라마운트 인수 이후 친트럼프 성향 경영진이 들어서며 보도국이 폭스 뉴스처럼 급격히 우경화되고 간판 탐사 프로그램 '60분'마저 장악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새 편집장의 편집 방향에 반발하다 하차한 기자들을 지지하는 한편, 방송사 파괴가 이어지고 있어 막을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며 한탄했습니다.
요약 미국의 전설적인 앵커 댄 래더가 40년 넘게 몸담았던 친정 CBS 뉴스를 향해 “그야말로 재앙이자 처참한 잔해만 남았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94세의 방송계 거물인 댄 래더는 2025년 스카이댄스가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인수하면서 CBS 뉴스가 친(親)트럼프 성향의 새로운 경영진 손에 넘어간 뒤 방송국이 급격히 무너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스카이댄스의 CEO 데이비드 엘리슨은 인수 후 배리 바이스를 CBS 뉴스의 새 편집장으로 발탁했으며, 이후 간판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을 비롯해 보도국 전반이 급격히 우경화되는 개편이 진행되었습니다. 댄 래더는 이번 사태를 "거대 억만장자 기업 권력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최고 권력 및 대통령직과 손을 잡고 방송사를 장악한 대표적 사례"라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트럼프가 '60분'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해 왔는데, 결국 기업 간 결합을 거쳐 그가 원하는 대로 프로그램과 보도국이 통제당하게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앞서 서브스택 글을 통해 "이제 '60분' 방송 끝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승인한 방송'이라는 자막을 넣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특히 댄 래더는 새 편집장인 배리 바이스를 강하게 비판하며, 그녀가 CBS 뉴스를 조금 더 보기 편하게 다듬은 폭스 뉴스(Fox News) 복사판으로 만들어버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편집장의 노선에 맞서다 올해 초 하차한 '60분'의 전직 기자 스콧 펠리와 샤린 알폰시의 용기를 칭찬하는 한편, CBS 뉴스의 붕괴가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막을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며 씁쓸함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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